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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여 당신 종이-바이올린의 기도>(2008), <주님 들으소서-오보에의 기도>(2008), <나의 위로자시여-첼로의 기도>(2009),

<축복 있기를-트리오의 기도>(2012), <그대를 지켜주시리라- 색소폰의 기도>(2013), <기쁨과 평화 가득히-플루트의 기도>

(2016)에 이은 기도와 명상을 위한 음악 시리즈 일곱 번째 음반.

 

이번에 발매된 음반은 이전의 시리즈와 다른 특징을 갖는다. 지난 여섯 개의 음반이 하나의 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 음반은 ‘평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악기(클래식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오르간)의 솔로, 듀엣, 앙상블, 5중주와 6중주 등 다채로운 연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연주자들은 수준급의 실력을 갖추고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가톨릭 신자들이며 총 15곡이 수록되었다.

녹음은 그래미 어워드 클래식 부문 최우수 녹음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는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와 함께

아트센터 인천(2018 개관) 콘서트홀에서 전곡 연주실황으로 진행되었다.

콘서트홀의 좋은 울림과 수준급 연주 그리고 최고의 레코딩 기술이 잘 조화된 음반을 통해 ‘평화’를 희망하며 기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주곡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음반 중에서 몇 곡의 특징을 살펴보면

 

‘하느님의 시간이 최상의 시간’

1708년에 초연된 바흐의 대표적인 칸타타 중 한 곡으로, 바흐의 유일한 장례 칸타타다.

피아노 솔로와 콰르텟 두 버전으로 연주하였다.

첫 번째 트랙의 피아노 솔로곡은 소규모 관현악 앙상블이 연주하는 1악장 소나티나 원곡을 토대로 편곡되었으며

피아노가 지닌 영롱한 음색의 특징과 입체적인 울림을 살리면서

바흐가 의도했던 정결하고 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마지막 트랙은 이 음반의 타이틀곡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4중주곡이다.

바로크 악기로 연주하는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차분한 톤으로 연주하였다.

 

‘주 하느님’

안토니오 비발디의 제6곡으로 ‘주인이신 하느님, 하늘의 왕,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를 찬미하는 내용이다.

목가풍의 소프라노 아리아를 5중주곡으로 편곡하여 바이올린과 플루트가 주고받는 밝고 화사한 멜로디와

오르간과 첼로의 풍성한 저음, 그리고 그 사이를 조화롭게 채워주는 비올라의 합주를 통해

창조주이신 하느님 아버지께 드리는 사랑 가득한 찬미를 표현했다.

 

‘아다지오’

보통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라고 부르는 이 곡의 원제목은 <알비노니 주제에 의한 아다지오>로 이탈리아의 음악학자

레모 지아조토의 작품이다. ‘아다지오’(천천히, 아주 느리게)라는 제목처럼 느린 템포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일품인

이 곡을 첼로와 피아노가 하나의 호흡이 되어 예수님의 수난과 비탄의 심경을 묵상하도록 연주했다.

섬세하고 깊이 있는 첼로의 선율과 부드럽지만 힘 있게 받쳐주는 피아노 반주를 통해 주님의 평화와 위로가 전해진다.

 

‘하느님의 어린양’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신앙과 사랑을 기리는 미사곡에 수록된 ‘하느님의 어린양’은

자신과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평화를 주시길 청하는 작곡자(이상준)의 기도가 담겼다.

원곡은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솔로, 합창을 위해 작곡되었으나 클라리넷과 피아노곡으로 편곡하여

주님의 평화를 느끼고 묵상할 수 있도록 잔잔하고 부드럽게 연주하였다.

 

‘아베 마리아’

꾸준히 작곡 활동을 하고 있는 황난영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의 곡이다.

온순함과 겸손함의 모범이신 성모님을 따라 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곡 전반에 성령의 바람을 표현하는 피아노 아르페지오가 부드럽게 흐르는 가운데

플루트의 멜로디가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힘 있게 전구를 청하는 자녀들의 마음을 표현하고,

기타 연주는 그 기도에 힘을 더해주는 듯하다.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라틴 전례문의 일부인 ‘Dona nobis pacem’(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을

3성부로 노래할 수 있도록 작곡된 카논(canon) 형식의 곡이다.

8마디 단선율로 이루어진 원곡을 클라리넷과 기타가 서로 멜로디를 주고받으며 연주하는 2중주로 편곡하였다.

조성의 변화와 기타 하모닉스의 소리가 평화로움을 느끼게 한다.

 

이외에도 클래식 기타 솔로곡인 ‘성모의 아기’, 이사야서 54장 10절을 바탕으로 만든 ‘영원히 너의 곁에’,

첼로의 깊고 따뜻한 소리와 피아노의 아름다운 울림이 평화와 위로를 선사하는 ‘주님의 평화 안에서 고이 쉬어라’,

잔잔하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클라리넷으로 연주한 ‘노래의 날개 위에’가톨릭성가로 귀에 익숙한 ‘평화를 주옵소서’,

바이올린과 오르간의 선율이 아름다운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첼로의 애수 어린 선율과 피아노의 풍부한 화성이

평화롭고 온화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자장가’, 오직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참된 평화를 찾고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등 모든 곡이 한결같이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화와 위로를 느끼며

기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Producer 바오로딸

Arranger 장승호- Tr. 4, 8, 12 (All), Tr. 6, 9, 14 (Guitar part)

이상준- Tr. 6, 7

김헌재– Tr. 1

이 웅- Tr. 9

Balance Engineer 황병준

Recording Engineer 장영재

Recording Producers 정주영, 황병준

Mixing & Mastering 사운드미러코리아

Recording Venue 아트센터 인천

Design 김윤경, 서초롱

곡 해설 김유리, 김헌재, 이상준, 장승호, 바오로딸


  • 1. 하느님의 시간이 최상의 시간 Gottes Zeit ist die allerbeste Zeit, BWV 106 (Actus Tragicus)미리듣기
  • 2. 주 하느님 Domine Deus, RV 589미리듣기
  • 3. 아다지오 Adagio미리듣기
  • 4. 성모의 아기 El Noi de la Mare미리듣기
  • 5. 하느님의 어린양 Agnus Dei 미리듣기
  • 6. 아베 마리아 Ave Maria미리듣기
  • 7.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Komm, süßer Tod미리듣기
  • 8.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Dona nobis pacem미리듣기
  • 9. 영원히 너의 곁에 Forever beside You미리듣기
  • 10. 주님의 평화 안에서 고이 쉬어라 Ruhe sanft in Gottes Frieden미리듣기
  • 11. 노래의 날개 위에 On Wings of Song미리듣기
  • 12. 평화를 주옵소서 Sweet Peace, The Gift of God’s Love미리듣기
  • 13. 자장가 Wiegenlied미리듣기
  • 14.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Nulla in mundo pax sincera, RV 630미리듣기
  • 15. 하느님의 시간이 최상의 시간 (Quartet version) Gottes Zeit ist die allerbeste Zeit, BWV 106 (Actus Tragicus

연주가: 김헌재
Pianist 김헌재 프란체스카
-서울예고 재학 중 도독, 데트몰트 국립음대 박사 취득(최연소, 최우수 성적)
-독일 쇼팽국제콩쿠르, 전독일 청소년콩쿠르 입상
-베를린 콘서트하우스, 뉴욕음악재단, 바흐 서거 250주년, 쇼팽과 슈만 탄생 200주년 기념 유럽 전역 초청연주
-상트페테르부르크 캄머필, 수원시향 외 다수 초청협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수석들과 
 실내악 연주
-<나의 위로자시여>(바오로딸, 2009) 외 다수 음반 참여
-서울대 음대 강사 역임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예술의전당영재아카데미 출강​
연주가: 장승호
Guitarist 장승호 갈리스도
-스페인 왕립음악원 졸업
-스페인 국왕 문화훈장 수훈 
-비엔나, 방콕, 블라디보스토크, 기타 국제페스티벌 심사위원 역임, 초빙교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위한 음악회 연주 참여
-<물과 포도주>(바오로딸, 2010) 외 다수 음반 참여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서경대 출강, 수원대 겸임교수​
연주가: 안지영

Flutist 안지영 로사

-독일 베를린 음대, 함부르크 음대 졸업

-이탈리아 “GASPARE SPONTINI” 음악원 예술학 박사 취득(심사위원 만장일치 최고학점 만점)

-S. Lenz(독일 작가) 함부르크 주정부 문화공로상 수상 축하 연주

-2001년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 표지 모델로 선정

-독일 함부르크 콘서트홀 초청 독주회, 독일 리아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투어 연주, 브레멘 챔버 오케스트라 객원 수석, 구리시 교향악단 수석, 서울시 교육청 에듀하임 앙상블 음악감독,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역임

-<기쁨과 평화 가득히>(바오로딸, 2016) 외 다수 음반 참여

현) 전문연주자로 활동

연주가: 김낙구

Clarinetist 김낙구 요셉

-서울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