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은 도움을 청하는 자녀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 이콘은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신자에게 사랑과 공경을 받아온 매우 유래가 깊은 이콘이다.
특별히, 어려운 처지나 위기 상황에 놓인 이들이 이 이콘 앞에서 도움을 청해왔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가 자녀들의 어려움을 도와주시는 분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교회 내의 신심과 공경을 바탕으로 하여, 신자들이 ‘영원한 도움의 성모’와 더 친해지고 또 ‘영원한 도움의 성모’와 함께 기도하도록 돕기 위하여 작은 기도서를 만들었다.
이 책은 ‘영원한 도움의 성모’ 이콘을 바라보며 9일 동안 기도하도록 안내한다.
9일 동안 하루하루 성모님의 눈빛, 손짓, 의복과 예수의 손, 샌들 등 ‘영원한 도움의 성모’ 이콘의 부분을 나누어 깊이 묵상할 수 있도록, 그림과 묵상글 기도문을 실었다.
이콘은 보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한다. 이콘이 지닌 상징을 ‘읽음’으로써 그것이 지닌 영적 메시지를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콘을 앞에 두고 그 영적 메시지를 읽어가며 기도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9일 기도와 함께 ‘영원한 도움의 성모께 전구를 청하는 기도문’을 실었다. 성모님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드리면서 성모님께 의지하고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하느님과 일치하게 되기를 바란다.
책 속에서
영원한 도움의 성모 이콘은 단순히 아름다운 그림이 아니다. 이 이콘은 시대를 초월하는 하나의 메시지이다. 이콘 속에서 성모님은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으며 우리를 예수님께로 이끄신다. 당신이 사랑하는 자녀인 우리를 향한, 성모님의 주의 깊은 관심은 결코 다함이 없으며 영원하다. - 본문 중-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빛을 세상의 어둠 속으로 가져오는 바다의 별이다. 온 우주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인 우리의 하늘 여왕은 우리를 위해 하느님께 항구히 탄원한다. 마리아는 우리를 위해 힘 있게 전구하는 우리의 변호자이다. 동방박사들을 베들레헴 구유로 이끌었던 별처럼, 마리아는 우리를 안전하게 하늘 본향으로 이끄는 별이다. - 셋째 날: 마리아의 별 中 -
예수의 양손은 마리아의 오른손을 꽉 잡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기도하면서 마리아를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리아의 손안에 들어 있는 그리스도의 손은, 예수가 보호받기 위해 자신을 어머니 손에 온전히 맡긴 모습이다. 그처럼 이제 우리도 어머니의 부드럽고 사랑 가득한 돌봄에 우리 자신을 맡겨드릴 수 있다. - 여섯째 날: 예수의 손 中-
목차
영원한 도움의 성모 이콘으로 드리는 9일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 이콘_6
9일 기도란 무엇인가_7
시작기도_8
호칭기도_9
마침기도_10
첫째 날: 마리아의 얼굴_14
둘째 날: 마리아의 옷_20
셋째 날: 마리아의 별_26
넷째 날: 마리아의 손_32
다섯째 날: 소년 예수_38
여섯째 날: 예수의 손_44
일곱째 날: 예수의 샌들_48
여덟째 날: 가브리엘 대천사_54
아홉째 날: 미카엘 대천사_58
영원한 도움의 성모께 전구를 청하는 기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_64
병을 앓고 있을 때_66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_68
부르심을 알기 위하여_70
연옥 영혼들을 위하여_72
화목한 가정을 위하여_74
지은이 : 데이비드 베르트만
데이비드 베르트만은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토마스 아퀴나스 신학교The Aquinas Institute of Theology에서 사목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산타클라라 대학교Santa Clara University 대학원에서 사목 전례를 공부하였다. 교사이자 사목자, 전례 음악가이자 프리랜서 작가로 3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