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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인류에게 거대한 도전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앞에 노동의 가치, 인간의 존엄성, 삶의 의미를 다시 고찰해야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말미암은 새로운 산업사회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매우 빠른속도로 광범위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전에 보지 못했던 거대한 규모의 불평등과 소외가 일어날 조짐이 보입니다. 교회가 다시 한 번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우선적 선택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요? 신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이 책은 대방동성당에서 지난 1년 동안 모든 신자가 함께 이 주제를 놓고 토론한 내용을 기록한 것입니다.

1부에서는 그 과정에서 전문가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부에서는 실제로 신자들이 토론한 내용을 싣고, 결론으로 나온 이야기를 펼쳐 앞으로 만들어 낼 활동의 근거를 정리합니다.


이 책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기술혁명 시대에 새로운 형태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하는 성직자와 신자들 그리고 일반 시민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어떻게 그런 대화를 대중과 함께 나누어야 할지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출발점이 되면 좋겠습니다.


서문


1부 왜 4차 산업혁명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목해야 하나?


1. 신학적 측면 : 4차 산업혁명과 가난한 사람들 그리고 교회

2. 사회적 측면 : 디지털 기술혁명이 가져오는 사회문제들과 그 해법

3. 경제적 측면 : 기술혁명이 가져오는 새로운 기회들을 어떻게 함께 누릴 것인가


2부 신자들은 무엇을 생학하고 실천하고 있나


1. 대방동성당 신자들이 벌인 1년간 토론의 여정

2. 평신도 좌담 : 무엇을 할 것인가

3. 다가오는 사회와 우리의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