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묵상집으로서 여기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프란치스코 성인과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만인의 형제", "아씨시의 가난뱅이", "오상의 프란치스코",
"제2의 그리스도" 등 다양한 모습으로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이탈리아의 성자입니다. 그는 라 베르나 산중에서 깊은 신비 체험을 한 후
친필로 남겨 놓은 기도문에서 "하느님, 당신은 고요이시나이다"라고 찬탄합니다.
작가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그러한 신비 체험이 어려 있는 라 베르나를 순례하면서 고요의 신비를 사진 예술안에 담아 놓았습니다. 작품들 안에서 하느님의 신비가
밤 하늘의 보석들처럼 고요히 빛납니다.
이탈리아 아씨시와 라 베르나와 그 주변의 수도원과 성당을 순례하며 담은 사진 묵상집입니다. 프란치스코성인의 흔적이 많은 아씨시와 라 베르나만을 사진에
담아 해외에서는 이미 많은 책을 출간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이번에 처음 출간 했습니다. 쉽게 볼 수도 방문할 수도 덦는 라 베르나의 모습을 독자들은
『라 베르나』 통해 쉽게 방문할 수 있으며 프란치스코의 시선을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
차례
추천사
작가의 글
1.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2. 라 베르나로 가는 길
3. 라 베르나의 프란치스코
4. 라 베르나의 작은 형제들
5. 거룩한 그 곳 라 베르나
6. 에필로그 - 라 베르나를 떠나며
부록 사진 설명
글쓴이 : 임창준 프란치스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사진 동우회 포토미아 회원으로 사진에 입문하였다. 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임상 사진만을 촬영하다가, 환갑을 앞두고
다시 사진에 몰입하기 시작하였다. 2016녀부터 포토저널 칼럼니스트로, 2018년부터 예술사진연구회(가칭)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부터
프랑스 '까루셀 드 르브르 아트 페어', '4인의 감각전' 등 다수의 사진전에 참여했다.
그는 1991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시절 가톨릭 신자가 되었다. 2011년도에 '창조물의 신비' 주제로 개최된 제13차 프란치스칸 영성학술 발표회에서
창조물의 신비를 위한 자연과학적 접근을 위해 '인간의 생물학적 구조의 변화 및 치유'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