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 ㆍ복음의 기쁨ㆍ과
ㆍ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ㆍ의 배경이 된
바로 그 책!
우리는 얼마나 더 정처 없이 헤매야 하겠습니까?
우리의 발길을 이끌어줄 목적지가 없는데,
우리가 무슨 수로 어딘가에 다다를 수 있겠습니까?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 채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교육을 한다는 것은 삶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진정한 창조성’과 ‘적극적인 희망’이 삶을 자라게 합니다
행동하는 희망을 위한 창의성
현재의 절망과 시련으 시대에 우리는 자주 방황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의 시간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참본성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러한 긍정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에서 직접적으로 파생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라는 이 결정적이며 획기적인 사건은 모든 다른 성취를 잠정적이며 미완의 것으로 선언합니다. 이 획기적인 사건을 통해 지금 현재와 새 하늘과 새 땅의 출현 사이에 놓인 거리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오직 행동하는 희망의 실천만이 그 거리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기만적인 완성이 거짓임을 판명하고, 새로운 지평과 대안을 열 수 있는 창조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쉽게 체념하거나 '이미 알려진 것'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특별히 우리 가톨릭 교육자들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삶으로 보여주는 살아 있는 표징이 되도록 소명을 받았습니다. 다라서 우리의 학교는 새로운 형태의 관계, 새로운 형제자매애의 길, 각각의 인간 존재 안에 있는,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어떤 것들에 대한 존중, 더욱 폭넒은 개방성과 진정성, 협력을 특징으로 하는 노동관계가 가능한 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학교는 새로운 것에 열려 있으며, 스스로 놀라움을 자아낼 수 있고, 누구에게든, 어느 것에서든 배울 줄 아는 그런 학교입니다. 진리에 뿌리를 둔 학교는 항상 놀랍습니다.
교육하는 나라
그리스도인들은 이 나라를 위해 구체적인 공헌을 해야 합니다. 또한 교육자들은 이 당면한 변화의 주창자가 되어야 합니다. 교육은 공동체 의식의 재건을 위한 주요 기둥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울러 교육은 경제, 정치와 같은 여타의 근본 영역들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이해하고, 해석하며, 식별하는 것은 모든 책임 있고 일관된 행동의 필수불가결한 과정이며 모든 희망의 길이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출발 지접을 잘 찾아야 하며,그 자체로 등불이요 안내자 역할을 해줄 참고 자료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공동체 생활에 방점을 두어야 합니다. 환대와 안정을 도모할 유대와 환경을 조성하여, 그 속에서 우리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이 성장과 결실을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어린이들과 젊은이들 안에 자유, 자기 결정, 창조성이라는 "얄매를 맺게 하고 ", 동시에 실질적인 활용이 가능한 능력과 지식을 통해 "결과를 보여주는" 변혁이 일어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사람들을 교육하여 그 사회를 변혁시킬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입니다. "열매"와"결과"를 모두 가져오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성숙의 기회
성숙은 자유의 한복판에서 생겨납니다. 성숙을 이렇게 바라보기 시작한다면, 성숙에 대한 우리의 성찰이 훨씬 더 흥미롭고 풍성해집니다. 성숙은 우리의 자유를 분별력 있고 신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말,대화,가르침에도 성숙함과 관련해 논할 것들이 많습니다. 분별력 있고 신중하게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을 쌓고, 많은 결정을 내려보았으며, 삶의 여러 도전에 다양하게 대응해보았어야 합니다. 과일이 익어가듯 성숙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을 그저 있는 그 상태로 방치하는 않는다는 뜻입니다.그리고 기다림의 본질적 측면은 '깨어 있음'입니다. 우리는 현재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우리에게 현재라는 은총이 주어진 까닭은, 그 시간을 부질없이 과거로 흘려보내라느 뜻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미래로 일구어나가라는 뜻입니다.
목차
ㆍ머리말
ㆍ제1장ㆍ 행동하는 희망을 위한 창의성
ㆍ제2장ㆍ 교육하는 나라
ㆍ제3장ㆍ 성숙의 기회
ㆍ그리스도인 교육자들에게 보내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담화
ㆍ첫 번째 역자 후기_사람과 삶을 살리는 참된 교육을 향해 나아가며
ㆍ두 번째 역자 후기_자비와 복음에 관한 증언
저자
교황 프란치스코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Jorge Mario Bergoglio)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1958년 예수회에 입회한 후 1969년에 사제 서품을 받고 1973년부터 1979년까지 예수회 아르헨티나 관구장을 지냈다. 1988년에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 2001년에 추기경에 서임되었으며,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지냈다. 2013년 3월 13일 가톨릭교회의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역자
박준양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1992)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학교 신학 박사
現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조직신학 교수
한국천주교주교회의(CBCK) 신앙교리위원회 총무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전문신학위원
교황청 국제신학위원회(ITC) 위원
조재선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및 영어영문학 학사
우송대학교 대학원 TESOL 석사
장애인 공동체 ‘라쉬(L'Arche) 친구들’ 이사
월간 ?가톨릭 디다케? 편집 자문위원
現 서울 신도봉중학교 영어 교사
호스피스코리아(Hospice Korea) 발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