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 영성 역사를 수놓은 선배 그리스도인이
21세기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말을 건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2코린 2,15—
이 책은 교회사를 큰 줄기로 하여, 인류사를 넘나들며
‘그리스도인의 영성생활’ 깊은 곳을 들여다봅니다.
선배 그리스도인의 영적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오늘날 우리가 가야 할 ‘영적 여정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2천 년 동안 그리스도인이 살아온 ‘영성생활의 역사’에 다양한 측면으로 다가간다.
역사적이고 사상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그 안에서 살았던 주요 영성가의 삶과 영성신학자의 사상을 살펴보고, 평신도 그리스도인의 전례생활과 성사생활뿐 아니라, 수도자의 수도생활도 함께 살펴본다.
이를 통해 대중들의 신심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고 발전되었는지 추적해보고, 성직자와 수도자에게 특화된 영적 여정은 어떤 것이었는지도 살핀다.
아울러, 음악과 미술 등 관련된 전 인류의 정신문화와 예술도 함께 살펴봄으로써 역사적인 사실과 기록 사이에서 균형 잡힌 관점을 유지하며, 아득한 뿌리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인의 영성생활’을 살펴본다.
저자는 ‘그리스도교 영성 역사’를 고대, 중세, 근현대의 세 시기로 나누어 소개한다. 두 번째 권인 ‘중세 편’에서는 7세기부터 14세기까지의 영성생활을 다룬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영적 여정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기회를 갖고, 신앙인으로서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중세 편을 시작하며
제1장-7세기
① 요한 클리마쿠스의 영성
② 고백자 막시무스의 영성
제2장-8세기
① 로마 교회와의 일치에 앞장선 잉글랜드 교회
② 성화상 논쟁과 종교 예술의 활성화
③ 황제 샤를마뉴와 카롤링거 르네상스
제3장-9세기
① 아니안의 베네딕투스의 수도원 개혁
② 베네딕투스 수도 규칙서 주해와 수도원 개혁
③ 위-디오니시우스의 작품의 영향력
제4장-10세기
① 암흑 시기 도래와 봉건 제도 출현
② 클뤼니 수도원과 개혁 운동
③ 신성 로마 제국 황제와 가톨릭 교회
제5장-11세기
① 동서 교회 분열과 로마네스크 양식의 출현
② 그레고리오 개혁 운동
③ 클뤼니 수도회의 부흥과 쇠퇴
④ 카말돌리회 영성
⑤ 카르투지오회 영성
⑥ 시토회 영성
제6장-12세기
① 클레르보의 베르나르두스의 영성과 그 영향
② 영성 생활에 스콜라학이 끼친 영향
③ 베네딕토회에 끼친 베르나르두스의 영향
④ 기사 수도회의 출현
⑤ 의전 사제단과 의전 수도회
⑥ 생 빅토르회의 신비 신학
제7장-13세기
① 새로운 이단 운동의 출현
② 도미니코와 설교자들의 수도회
③ 프란치스코 영성
④ 카르멜 수도회와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
⑤ 평신도 그리스도인 영성 운동
⑥ 여성 신비체험가
⑦ 사변적인 영성 신학의 태동
제8장-14세기
①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와 요한네스 타울러
② 하인리히 소이세 및 여성 신비체험가들
③ 저지대 국가 영성가들의 영성 생활
④ 잉글랜드 영성가들과 신비 신학
⑤ 잉글랜드 여성 영성가들
⑥ 아비뇽 교황직 시대와 시에나의 카타리나
중세 편을 끝마치며
후기
글쓴이 : 전영준
서울대교구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2007년 그레고리안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S.T.D)를 받았으며, 현재 주교회의 성서위원회(사도직) 총무 겸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영성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