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한 가톨릭 교회의 역사 안에서 풍부한 사상적 보화를 발굴하여, 현대의 다양한 조류들과 진지하고 풍요로운 대화를 나누고자 기획된 '가톨릭 사상총서'의 3권인「인간, 교회의 길」이 출간되었다. 가톨릭 대학교 신학대학 윤리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동익 신부가 '인간의 인간됨'에 주된 관심을 보여온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가르침을 소개하고 분석한 이 책은, 교황의 첫 번째 회칙인「인간의 구원자」(1979)에서부터 1993년에 반포된 「생명의 복음」에 이르기까지 여러 회칙들과 강론, 연설, 담화 가운데 인간의 존엄성이라든가 기본 권리들, 그에 대한 교회의 관심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현대세계에서 인간의 참된 인간됨의 실현에 관한 구체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류의 생존과 생명마저 위협받는 이 불확실성의 시대 안에서 참된 인간됨의 진리를 찾아내어 모든 인간이 참모습을 회복하는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제1장 현대세계의 인간 위기
제2장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 소명
제3장 인간의 사회적 범위
제4장 인간의 기본 권리
제5장 노동자의 권리
제6장 인간, 교회의 길
글쓴이 : 이동익
1983년 사제가 된 후, 1990년까지 로마 소재 라테란 대학교 알퐁소 대학원에서 윤리신학을 전공하였으며(S.T.D.), 그 후 영국 켄트 소재 안셀모 연구소에서 영성상담 과정을 수료하고(Diplom) 귀국하여, 1991년 가을부터 가톨릭대학교 윤리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교황청 생명학술원 교류회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명윤리연구회원,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