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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첫번째 문헌인 '전례헌장'은 제2장 47항에서 미사에 관하여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 구세주께서는 팔리시던 날 밤 최후 만찬 중에 당신 살과 피로 감사 제사를 제정하셨으니, 이는 당신이 재림하시는 날까지 십자가 제사를 세세에 영속화하고, 또한 사랑하는 당신의 정배인 성교회에 당신의 죽음과 부활의 기념제를 위탁하시기 위함이었다." 비록 간단한 말이지만 여기에는 미사의 기원과 특성 및 의미가 요약되어 있다. 그런데 문제는 가톨릭 교인들 가운데 이 말의 내용을 제대로 알아듣고 미사 전례에 능동적으로 그리고 경건하게 참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에 있다. 미사는 자체가 "신앙의 신비"이니 못 알아듣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말 것인가? 그러기에는 미사가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은 너무나도 크다. 이 책은 연구와 경험을 토대로 엮은 종합 미사 전례 해설서이다. 미사의 명칭과 기원에서 시작하여 역사, 의미, 구성 요소, 각 부분의 해설 등 미사 전례와 관련된 대부분의 요소를 그 중요성에 따라 길게 때로는 짧게 제시해 놓았다. 그리고 더 깊이 연구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읽기에는 다소 번거롭지만 각 예식에 라틴어 제목을 달았고 최근까지 발간된 주요참고 문헌도 실었다. 그 외에 또 한 가지 특징은 미사통상문은 전례력으로 1997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개정 미사통상문'을 사용하였으며 필요에 따라 그렇게 번역하게 된 이유도 설명하였다. 이 책이 그리스도교 생활 전체의 원천이요 절정인 미사전례를 이해하고 올바로 거행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제 1 편: 총론
제1장 명칭과 기원 제2장 미사 전례의 발전 역사 제3장 의미와 중요성 제4장 현행 미사 전례의 특징 제5장 미사 거행에 필요한 제반 요소 제6장 미사 집전의 여러 형태와 구조 제7장 미사 양식과 각 부분의 선택
제 2 편: 해설
제1장 시작 예식 제2장 말씀 전례 제3장 성찬 전례 제4장 마침 예식


이홍기 : 글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