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기존의 이냐시오 영성 입문서와 약간 다른 주제를 다룬다. 또한 예수회 회원들이 읽어본 가장 짧은 입문서이다. 경험 많은 영성 지도자인 플레밍 신부님은 사랑, 순례, 기도, 일, 식별, 죄 등에 관한 짤막한 글들을 통해 예수회 설립자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 영성의 특징을 보여 준다. 신부님은 이냐시오의 생애와 「영신수련」에서 발췌한 예를 능숙하게 한데 엮어 낸다. 플레밍 신부님의 글을 통해 "상상력을 사용하여 기도할 때 복음서 안에 계시던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이 되신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많은 이들이 "그런 것은 미처 생각도 못 해봤는데!"라는 동시에 "그런데 정말 맞는 말이네!"라고 반응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제목처럼 이냐시오 영성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꼭 맞는 선물이 될 것이다. 이냐시오가 걸은 길을 따라 분명하고 간결한 방식으로 안내해 주는 분이 있으니 우리에게는 큰 행운이다.

서문

이냐시오 영성을 더 깊이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하여

글쓴이 : 데이비드 플레밍

예수회에서 발간한 계간지 Review for Religious의 편집자였으며 이냐시오 영성과 영성 지도에 대하여 많은 책을 저술하였다. 그중에는 Like the lightning, Prisms for a Christ-Life 그리고 Draw me into your Friendship이 있다. 미국 가톨릭 대학교에서 영성 신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이: 민윤혜경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돌일어 전공, 영어 부전공으로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언어학을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대학의 사목학 대학원과 서강대 신학대학원에서 성서, 영성, 성서언어를 공부한 후, 버클리 소재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학위를 받았다.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오랜 시간의 배움으로 얻은 모든 것을 하느님을 위해 쓰고자 가톨릭교회의 문서, 기도문, 신앙 서적들을 번역하고 있지만, 글 밖 고통의 자리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의 고통에 함께하고자 하는 소망이 크다. 옮긴 책으로 <세상에 스며드는 마리아니스트 영성>(마리아니스트 에셈북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