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학자 문영석 미래 한국 교육을 말하다
‘피로사회’를 넘어 ‘창조와 공유의 시대’로
위기의 한국 교육 ‘놀이신학’에서 길을 찾다
세계의 찬탄을 받을 만큼 경제적 성취를 이룬 한국인들은 왜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느끼는가. 우리 사회의 절망은 여전하지만, 반면 우리에게는 삶의 질에 대한 갈망과 연대에 대한 희망도 여전하다. 오늘과 같은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고 싶지 않은 것이다. 중세의 위대한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는 “절망은 자신의 선함에 대한 믿음이 상실되는 데서, 우리의 선함과 하느님의 선함이 관련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다”고 말했다. 인간의 전인적 성장과 영혼이 자라는 것을 보살피고 돕는 것이 오늘날 청소년 교육의 궁극적 목적이라면, 국가와 교회의 장래를 위해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은 없다. “정직한 시민, 선량한 그리스도인”을 양성하는 일이야말로 이 시대 종교가 맡아야 할 위대한 사명이자 역할인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성을 파괴하는 경쟁지상주의적 문화에서 탈피하고 타인과 함께 사는 지혜를 가르치는 상생의 문화를 만드는 것, 비인간화된 사회를 다시금 인간이 사는 사회로 만들기 위해 저마다 가진 지혜, 시설, 물질을 나누는 것이 진정으로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
제1부
피로사회 대한민국
성적지상주의
공부에 중독된 사회
허울뿐인 교육강국
학벌주의와 수저계급론
폭력과 희생양 메커니즘
성과지상주의
일중독증 Workaholic
피로사회증후군
우울한 사회의 종착역은 "헬조선"
자살에 대한 사회적 성찰
경쟁은 과연 성장의 동력일까?
우리는 왜 점점 행복과 멀어질까?
제2부
놀이와 쉼에 대한 학문적 성찰
놀이하는 인간 Homo Ludens
놀이와 문화
놀이의 타락과 문명의 퇴행
놀이하는 하느님 Deus Ludens
하느님 체험과 미학적 구원
놀이하는 신성 Divinitas Ludens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놀이
놀이와 노동
안식일과 쉼의 신비
타 종교에서 본 놀이에 대한 성찰
제3부
잘 노는 아이가 성공한다
잘 노는 아이가 성공한다
놀이는 창의력 보고
놀이는 최고의 공부다
자연은 신이 주신 최고의 놀이터
생명애호사상
스마트폰에 영혼을 빼앗긴 아이들
자연은 최고의 강의실
제4부
미래는 창조와 공유의 시대다
불확실성 시대의 인재양성
21세기의 화두는 '재미'다
창의성은 다양성과 공유에서 나온다
깊은 심심함에서 창의력이 나돈다
창의적 교육을 위한 대안 모색
좋은 인성은 인생 최대의 자산이다
인성교육의 실패는 사회를 지옥으로 만든다
인간의 공감의 동물
마음속의 거울, 공감능력
공동체와 인성교유
맺으면서
기로에 선 한국, 교욱만이 미래다
참고문헌
글쓴이 : 문영석
가톨릭대학교 신학부, 캐나다 University of Ottawa, 학사(B.Th), St. Paul University, 신학사(S.T. B), University of St. Michael's College(TST), 신학성사(Th.M), University of Toronto에서 문학석사(M.A)와 동서 수도원제도를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비교 분석하여 종교학박사(Ph.D.) 학위를 취득하였다.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객원교수,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신비주의, 종교학, 생태신학 등을 강의하였으며 강남대학교 국제대학학장으로서 국내 최초로 캐나다학을 개설하여 한국과 캐나다 간 학술 및 문화교류의 업무도 담당해왔다. 한국 캐나다학회 회장, 토머스머튼학회 회장, 신학과사상학회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2016년 대학에서 정년퇴임을 한 후 캐나다와 한국을 오가며 종신부제(Permanent Deacon)로서 여러 가지 학술 활동과 사목에 종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북미주 한인의 역사>(국사편찬위원회 - 공저,2007), <캐나다 이민연구>(강남대학교출판부, 2005),Death and Bereavement Around the World (Baywood, 2005), Korean and Americna Monastic Practices (Edwin Mellen, 199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