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복자 바오로 6세의 회칙 『인간 생명』(1968년) 반포 이후로 지속된 논쟁의 중심에 있던 윤리신학의 주요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사안에 대한 저자의 관점은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 『진리의 광채』(1993년)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사랑의 기쁨』(2016년) 반포 전후로 교회 안팎으로부터 뜨겁게 제기되어 온 문제들을 올바로 이해하는 데에 좋은 길잡이가 된다.
저자는 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사목 활동을 하는 사제들을 염두에 두고 ‘입문서’ 형식으로 집필했다고 밝힌다. 하지만 새로운 복음화의 일선에 있는 수도자와 신앙의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평신도 또한 의미 있는 영감을 제공 받게 될 것이다. 사제들과 신자들을 위한 재교육에 적절한 자료이다.
저자의 조교로서 일하고 공부했던 광주가톨릭대학교 윤리신학 교수인 김상용 요셉 신부(전주교구)가 번역하였다.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여정 입문

서문

​제1장 도덕: 위기와 쇄신의 기로에서 

​1. 그리스도교 도덕의 위기

교회 내의 잠재적 열교?

그리스도교 도덕 위기의 실제

가설: 도덕 주체의 위기

2. 근대 도덕의 문제점들

그리스도 없는 그리스도교 윤리

근대 윤리의 실패

덕 윤리

3. 가톨릭 윤리신학의 추이

공의회 이전 교본주의의 한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의 쇄신

공의회 이후 도덕의 차단된 길들

『인간 생명』을 중심으로 발생한 위기

4. 도덕 쇄신을 위한 기조들

​도덕과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페르소나와 도덕

그리스도: 인간의 진리

교회: 에토스(ethos)의 거처

교회 건설로서의 도덕행위

도덕 가르침의 주요내용

​5. 결론: 복음화와 도덕 

교회문헌

참고문헌

제2장 절대적 도덕률 논쟁: 전통의 증언

1. 절대적 도덕규범들에 대한 논쟁

​논쟁의 대상 

내적으로 악한 행위들

비례주의

도덕규범들의 역사성

​2. 비례주의에 대한 비판과 긍정적 요소들 

​선택으로서의 행위와 행위의 대상 

행위의 물리적 면모와 도덕적 면모

페르소나의 선과 페르소나를 위한 선들

부정적 도덕규범과 긍정적 도덕규범

도덕 지식에 있어서의 진리와 역사성

최근의 교회 가르침

​3.  그리스도교적 도덕행위의 진정한 개념 

​인간의 책임과 하느님의 섭리 

도덕규범과 덕을 통한 인격의 성장

​교회문헌 

참고문헌

제3장 자유, 근본적 결단과 죄

1.근본적 결단 이론

​근본적 자유와 선택의 자유 

이론의 중심 내용

​2. 죄의 구분에 대한 새로운 주장 

​대죄, 중죄, 소죄 

​3. 근본적 결단 이론에 대한 비판 

​교도권 

철학적 비판

신학적 비판

​4. 죄의 차원들 

​죄의 신학적차원 

죄의 인간학적 차원

​5. 사목적 관점들 

​세속화된 윤리의 유혹 

자유의 드라마

자비와 죄

​교회문헌

참고문헌

제4장 그리스도인의 도덕적 양심과 교회 안에서의 양심 양성

1.도덕 질서의 진정한 해석자로서의 양심

​주교회의들과 공의회의 선언 

진정한 해석자로서의 양심(『인간 생명』 10항)

​2. 도덕적 양심에 대한 잘못된 개념들 

​a) 자율적 양심 

　 논거의 입증으로서의 양심

​　​ 양심의 주관적 또는 실천적 능력

​　​ 워싱턴 케이스

　​ "주관성의 고치"

b) 법의 단순한 적용으로서의 양심

　​ 도덕적 양심이 지닌 차원들

​3. 양성가능한 양심을 위한 전제들

​도덕적 앎의 본성 

도덕적 양심의 요소들

보편으로부터 특수에로

온순(溫順)의 필요성

친교로의 개방

​4. 도덕적 양심의 그리스도교적 형상 

​그리스도론적·성령론적 형태 

양심의 교회적 형상

어머니이신 교회

영적 본능이라는 선물

​5. 사제와 도덕적 양심 양성 

​잘못된 양심의 재형성 의무 

진리의 교사로서 사제가 지니는 사명

사목자요 교육자인 사제의 사명

​교회문헌 

참고문헌

제5장 『진리의 광채』: 반포 후 25년

​심오한 영감: 변모하기 위해 그리스도로 향하기 

특별한 목적: 계명의 보편성과 불변성

가톨릭 도덕의 위기에 대한 진단

『진리의 광채』에 대한 해석의 열쇠

자녀됨의 역동적 인간학: 도덕의 자율성 주장에 대한 응답

그리스도인의 도덕적 양심이 지니고 있는 진리와 교회성

신앙이라는 근본적 선택과 덕행의 역동성

도덕행위와 그 대상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도록"(1코린 1,17)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회칙『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에 담긴 새로운 도전들

​제6장 사도적 권고 『사랑의 기쁨』이 윤리신학자에게 던지는 도전들

​1. 해석에 있어서의 갈등과 석명 요구

2. 근본 문제들

3. 패러다임의 변화

​4. 윤리신학에 있어서 교육적 문제의 중요성 

본문의 주

역자 후기

저자 약력 및 저서

글쓴이 : 리비오 멜리나

<교황청립 라테란 대학교 혼인과 가정 연구를 위한 요한바오로 2세 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 취득(1958년), <혼인과 가정 연구를 위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청립 대학> 학장 역임 (2006년-2016년). 현재 <혼인과 가정 연구를 위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청립 대학> 윤리신학 정교수

옮긴이 : 김상용

전주교구 신부, 광주가톨릭대학교 윤리신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