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나오는 모든 생각들은 수년간에 걸친 저자의 사제로서의, 선교사로서, 신학교 교수로서 그리고 많은 이들의 카운슬러로서 개인적인 체험에 근거하고 있는 훌륭한 묵상서이기도 하며 우리 삶을 참 그리스도인으로 바꾸고자하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어줄 훌륭한 책이다.
저자는 제 1강좌에서부터 제 20강좌까지 나누어서 단계별로 말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우리 자신이 참되게 변화되기 위한 방법인 피정을 하는 형식을 빌리고 있어서 보다 현실성이 있고 많은 어려운 묵상서나 영성 서적과는 다른 느낌을 줄 것이다. 또한 각 장마다 여러 가지 예화들이 있어서 우리의 생활과 쉽게 빗대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생활을 기초적인 믿음에서부터 참 그리스도인이라는 경지에까지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던져줄 뿐 아니라 강한 열망을 주는, 조금은 두껍지만 모든 이들이 쉽게 손에 쥐고서 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저자는 사제와 수도자를 대상으로 집필하였지만 주님을 더욱 헌신적으로 따르고자하는 평신도들이 즐겨 보았다는 것은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말이 아닐까 한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를 진정으로 원하는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가? 세계 여러 나라의 사제와 신학생,
수도자와 평신도를 상대로 ‘하느님 나라의 비전’에 대한 피정을 주관해 온 저자는 피정에서 했던 많은 강의들을 모아 이 책으로 펴냈다.
이 책에서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가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고,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한 깨달음을 독자가 스스로 체험하도록 이끌고 있다.
더 나아가 하느님의 사랑을 통해 새롭게 얻은 열정으로 하느님 나라를 세상에 증거 하는 데 필요한 힘과 기쁨을 얻도록 도와준다.
제1강좌 피정의 목적과 목표
제2강좌 회개: 하느님의 새로운 모습
제3강좌 회개: 우리 가운데 현존하는 하느님 나라의 한결같은 요구 사항
제4강좌 믿는다는 것: 하느님 나라를 확신하는 것
제5강좌 회심(回心): 보증인을 바꿈
제6강좌 하느님 나라: 그리스도와의 친교에로 초대
제7강좌 다시 선택받음: 두 번째 부르심
제8강좌 성숙한 제자직에로 가는 바오로의 여정
제9강좌 그분의 현존을 확인하는 것: 회상(回想)의 기도
제10강좌 관상(觀想)의 주님 따르기: 기도와 제자직
제11강좌 우리 사명의 한 부분인 기도
제12강좌 사도직의 규범: 자애로운 주님을 따르는 것
제13강좌 수도 생활: 예수님 본래의 생활 방식을 따르는 것
제14강좌 가난한 예수 따르기: 청빈의 정신
제15강좌 청빈의 다양한 모델들
제16강좌 가난한 이들을 위한 선택: 가치관의 변화
제17강좌 독신의 예수를 따르는 것: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한 독신 생활
제18강좌 순종의 예수를 따르는 것: 그룹 카리스마 안에서의 순명
제19강좌 참된 제자직의 모델인 마리아: 마리아는 시력(視力)이 아니라 믿음으로 걸어갔다
제20강좌 우리 안에서 역사(役事)하시는 하느님 나라: 진정한 제자직의 징표들
글쓴이 : 존 퓔렌바흐
옮긴이 : 정병조
1988년 2월 서울대교구 사제로 서품 되었으며, 대치동·이태원·구로1동·방학동·압구정1동 성당에서 사목하였다. 이후 미국 노트르담 대학교에서 C.C.F.M. 과정 이수하였고, 주교회의 사무처와 교황청립 로마 한국 신학원에서 근무하였다. 또한 주교회의 교육위원회와 이주사목위원회의 총무를 지냈으며, 현재 역촌동 성당 주임 신부로 사목하고 있다. 저서로는 ≪주의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생활성서사, 1990), 역서로는 ≪내 양들을 잘 돌보시오≫, ≪미국 교회를 간다≫, ≪나그네를 환대하라≫, ≪지상의 나그네≫(CBCK, 1998)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