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칸 영성은 "물질 안으로" 육화하신 그리스도와의 "매우 현실적인"체험을 제공한다.
어떤 소유도 없는 삶을 살아가는 프란치스칸 영성은 오늘날 하느님과 모두에게 속한 것을 부당하게 자신의 것으로 가로채는 행위를 거부한다!
로마의 성 보나벤투라 대학 국제 프란치스칸 학문 연구소의 책임자로 재직하는 윌리엄 쇼트 (William J. short, OFM) 형제는 하나의 영성 전통에 주목한다. 800년 전에 신앙과 영성이 융합되어 생겨난 소위 '프란치스칸 전통'이라는 하나의 물줄기가 이 생활 방식을 따르는 이들이 새로운 언어와 문화와 시대 상황 그리고 역사적 맥락에서 해석하고 살아오면서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역사를 일별한다.
이를 위해서 그는 이 영성 전통의 창설자인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와 성녀 클라라 영성의 기본 구조를 요약하여 제시하고, 이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름'이나 '육화의 겸손', '기도와 헌신의 영' 등 프란치스칸 전통의 몇몇 중요 주제를 다루면서 폴리뇨의 안젤라와 토디의 자코포네 등과 같은 신비가, 성 보나벤투라와 복자 둔스스코투스 등의 신학자들, 홉킨스에 이르기까지 프란치스칸 영성 전통에 속한 주요 영성 작가들이 이 전통의 원체험을 어떻게 자신의 시대와 삶에서 해석해왔는가를 제시한다.
그러면서 작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매력을 주는 두 창설자를 넘어서 하느님을 찾는 이들이나 삶의 의미를 찾는 이들 모두에게 프란치스코와 클라라의 전통이 오늘날에도 살아잇는 언어로 육화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차례
한국어판에 붙여
옮긴이의 말
감사의 말씀
약어표
서론
제1장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름
제2장 육화의 겸손
제3장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난과 겸손
제4장 주님께서 나를 그들 가운데로 이끄셨습니다
제5장 기도와 헌신의 영
제6장 당신의 거룩한 십자가로 세상을 구속하셨기에
제7장 내 주님, 당신의 모든 피조물과 더불어 찬미 받으시옵고
제8장 오늘날의 프란치스칸 전통
참고 문헌
글쓴이 : 윌리엄 쇼트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미국 산타 발바라 Santa Barbara 관구 회원으로서, 1978년에 종신서약을 발하였다. 1973년에는 샌프란치스코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1976년에는 캘리포니아 소재 버클리Berkely의 연합신학 대학원 (Graduate Theological Union)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로마의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영성신학 석사 (1979년)와 박사(1983년)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The Franciscans) Tau Publishing, 2013>등 프란치스칸 영성과 역사에 관한 다양한 책과 아티클을 집필하였고, 미국 캘리포니아의 프란치스칸 신학 대학원 (Franciscan School of Theology)영성신학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해 왔다.
2017년 현재, 저자는 로마의 <콜레지움 상티 보나벤투레(Collegium sancti Bonaventurae, 국제 프란치스칸 학문연구소)>의 책임자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