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이브 뮈세 신부는 슈브리에 신부가 남긴 방대한 글에서, 특별히 그가 ‘그리스도’에 대해 가졌던 생각을 정리하여 여기에 소개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향해 접근해 나가는 슈브리에 신부의 독창적인 방식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구유-십자가-감실"(여기서 감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당신 교회에 성사적으로 현존하시는 존재양식까지 포함한다) 이라는 세 가지 형태의 그리스도의 신비적 현현에 접근해 나가는 방식이다. 슈브리에 신부는 오랜 시간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 그분의 가르침과 모범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였고, 이를 통해 예수님을 제자된 이들이 따라야할 삶의 원형이며 규칙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는 신적 본성을 지니신 말씀께서 사람이 되셨다는 바로 이 사실에서 그분을 닮아야 하는 당위성을 발견한다. 예수님과 그분의 가르침과 모범에 대한 슈브리에 신부의 연구가 비로소 인간의 조건에서 그분을 향해 나아가는 세 가지 단계를 깨닫게 해준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주 예수 그리스도께 온전히 매료되었던 한 사람, 그래서 그분을 자신의 스승으로 모시고 혼신의 힘을 다해 그분을 알려고 했고 또 사랑하려고 했던 한 사람의 제자를 만나게 될 것이다.
<추천의 글> 조제프 도레 대주교
서론
1장 앙트완느 슈브리에: 인물, 활동, 글
2장 1856년 성탄절의 은총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연구로
3장 강생, 구속, 성체성사
4장 인성의 관점에서 연구한 예수 그리스도: 묵주기도와 십자가의 길
5장 신성의 관점에서 연구한 예수 그리스도: 그분에 대한 증언과 칭호, 의무들
6장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본보기에 관한 연구
7장 제자들에게 삶의 규범과 본보기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결론
슈브리에 신부의 간략한 연대기
참고문헌
글쓴이 : 이브 뮈세
프랑스 낭트 교구 출신으로 1968년 이후 프라도회 소속 사제로 활동하다 2013년 12월 10일에 주님의 마지막 부르심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슈브리에 신부의 영적 글』(Cerf, coll. Foi Vivante, 1986/가톨릭출판사, 1996), 『알프레드 앙셀 주교의 영적 글』(Editions de l'Atelier, coll. A Pleine vie, 1994) 등이 있다.
옮긴이 : 한국 프라도 사제회
프라도 사제회(L'Association des Prêtres du Prado)는 “가난한 이들의 복음화”를 목적으로 하는 교황청립 재속사제회다.
복자 슈브리에 신부(1826-1879, 프랑스 리옹 교구)에 의해 창립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현재 1300여 명의 사제들이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60여 명의 사제들이 각 교구에서 가난한 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