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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랑스러운 이야기’는 전(前)작 ‘참 소중한 이야기’ 그리고 ‘참 믿음직한 이야기’와 더불어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며 진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예화와 곁들인 그림은 우리를 동심의 세계로 이끌면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사랑’은 누구나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하지만, 정말 알고 있는가 하고 되물을라치면 그것만큼 알쏭달쏭한 것이 없다는 듯 손사래 치기도 합니다. ‘사랑’이라는 말만큼 인간 세상에서 많이 회자하는 말이 또 있을까요? 사랑의 빛깔도 사람 수만큼 많을 것이고, 사랑의 방식도 그에 못지않게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랑의 힘’은 또 어떠한가요? 오죽하면 예수님을 부르는 수식어로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이 ‘사랑’일까요. 이렇듯 어떻게도 가늠해 볼 수 없는 ‘사랑’이지만 중요한 것은 ‘사랑’에도 그 나름의 기본은 있다는 것입니다. ‘참 사랑스러운 이야기’에서는 그 기본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랑이 주는 힘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물결쳐 올라오는 감동에서 비롯됩니다. 감동은 희생이라는 순수한 사랑을 속성으로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속하는 사랑스러운 관계들은 감사, 좋아함, 존중, 수용을 특징으로 한다고 합니다. 완벽하지 않고 내 기대와는 다르지만 내 뜻이 아니라 너의 뜻을 존중하면서 수용하는 것은 일종의 희생이기에 사랑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주고받아야만 살 수 있는 존재로 생겨났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이어야 합니다.


“인간은 서로의 마음을 살피고, 생각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합니다. 우리 모두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같은 존재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안아 주어야 합니다.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고통을 나눌 때 우리 마음은 치유됩니다. 우리가 모두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늘 깨어 있는 마음으로 준비하십시오! 누군가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귀 기울이십시오! 언제든지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도록. 서로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도록. 타인에게 깊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 곧 ‘거룩한 집중’이야 말로 서로의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거룩한 집중은 자신이 아닌 타인의 마음에 관심을 가질 때, 자신의 마음이 겸손하고 가난해질 때 비로소 할 수 있습니다. 한 영혼과 한 영혼이 만나 마음과 마음으로 대화하는 것은 서로의 영혼을 치유하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우리의 능력임을 잊지 맙시다.” (본문 중에서)




책 속 한 구절


우리는 주위의 소중한 이들에게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아까운 시간을 허비할 때가 있습니다.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더 늦기 전에 표현하십시오. 때를 놓치지 마십시오. 바로 지금이 여러분 곁에 있는 부모, 아내와 남편, 그리고 자녀들에게 말로,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실천할 때입니다.


사랑은 시간과 함께 성장합니다. 그리고 변화합니다. 단지 두근거리고 설레는 감정만이 사랑이 아닙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 신뢰와 믿음, 애틋한 감정 또한 사랑입니다.


사랑은 희생이지만, 가장 아름답습니다. 사랑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생명의 뿌리에서 시작된 가장 아름다운 감정이자 덕이며 행동입니다.


내가 생각한 조건에 상대를 맞추고 평가하기보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사랑으로 상대를 볼 때 나의 짝으로 상대는 변화하고 나 또한 변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를 진실한 마음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의 첫걸음이 중요합니다.


자유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별한 선물입니다. 세상 그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 안에 속할 수 없습니다. 타인의 기질이나 행동을 내 마음대로 바꾸려 하거나 조정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조건 없는 사랑은 두 사람의 영혼을 하나로 결합시켜 주고 그 어떤 어려움과 고통을 마주하더라도 변하지 않습니다. 참사랑은 상대를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합니다. 참사랑은 상대의 내면을 바라보고 그의 단점까지 받아들입니다. 참사랑은 영원합니다.


사랑은 주는 만큼 커진다고 합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면 할수록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사랑하면 할수록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그 사랑은 점점 더 강해집니다. 사랑은 마르지 않는 샘물과도 같고 한계 또한 없습니다.





차례

1. 아들
2. 마음의 문
3. 5분만 더
4. 가장 아름다운 심장
5. 귀한 꽃
6. 사랑하라
7. 완벽한 여자
8. 참된 사랑
9. 사랑 배우기
10. 균형의 비밀
11. 마음과 마음의 거리
12. 완벽한 벌집
13. 알츠하이머병 아내
14. 사랑의 크기
15. 청년과 사랑
16. 왕의 후계자
17. 사랑의 노래
18. 빨간 일기장
19. 군인




글쓴이 - 다를레이 자농 수사는 1978년 브라질 태생의 성바오로수도회 수도자이다.

저자는 브라질 벨로 오리존찌에서 예수회 신학대학을 졸업한 후, 포루투칼로 선교사로 파견되어

활동 중이며 신문방송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영성과 자기계발에 관하여 저술된

여러 권의 도서들은 이미 7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고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 옮긴이 - 김동주 수사는 1965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1991년 대중 매체를 이용한 복음전파에

헌신하고자 성바오로수도회에 입회하였다.

역자는 브라질 성바오로수도회에서 7년 동안 선교와 철학, 신학 공부를 마쳤으며

저서로는 ‘토마스 수사, 바오로 로드를 가다’와 번역서 ‘참 소중한 이야기’ '참 믿음직한 이야기' 및 ‘주님께 말할래요, 소곤소곤’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