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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의 제도들 제2권 - 종교사회제도


이 책은 구약성경 시대에 관한 주제로 제한한다. 신약성경 시대에 대해서는 설명이나 보완이 필요할 때만 언급할 것이다.


구약성경 자체를 다룰 때, 제도들은 이차적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며, 독자는 성경에서 찾고자 하는 영적이며 교의적인 메시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음을 자주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독자는 언제나 이 메시지를 따라 걸어갈 것이며, 때로는 곧 바로 그것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집안의 관습, 장례의식, 이방인과 종의 신분, 개인과 임금의 역할에 관한 이해, 세속적인 법을 포함한 율법과 하느님과 체결한 계약 사이의 관계, 전쟁을 치루는 방법 등, 이 모든 것들은 종교적인 개념을 반영하며, 이 개념은 경신례와 전례 안에서 그 의식적인 표현을 찾아 만난다. 이처럼 거룩한 과거에 펼쳐진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하느님의 말씀은 늘 살아 있으며, 이 말씀이 선포된 살아 있는 세계 속에서 이 말씀을 귀 기울여 듣는다면, 그 울림을 더욱 생생하게 포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초판 서문에서






제5부 종교사회 제도


머리말

제1장 셈족 성소

제2장 이스라엘의 첫 성소들

제3장 예루살렘 성전

제4장 경신례의 중앙화

제5장 사제 기능

제6장 레위 제도

제7장 왕정시대 예루살렘의 사제직

제8장 유배시대 이후의 사제직

제9장 제단

제10장 제물 규정

제11장 이스라엘 제사의 역사

제12장 이스라엘 제사 규정의 기원

제13장 제사의 종교적 가치

제14장 경신례의 이차적 행위

제15장 신성한 시기

제16장 안식일

제17장 이스라엘의 고대 축제

제18장 후기 축제


참고 문헌

성경구절 찾아보기

역자 후기



글쓴이 : 롤랑 드 보 (Roland de Vaux, 1903~1971) 신부

가톨릭 2000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구약성경 주석가이며 역사가, 고고학자로 추앙받는 분이다. 1929년 파리대교구 사제로 서품된 후 곧 도미니코 수도회에 입회한 드 보 신부는, 1933년 예루살렘으로 자리를 옮겨 선종할 때 까지, '예루살렘의 프랑스 성경과 고고학 대학'에서 수학하고 가르치며 한 생을 성경 연구에 매진하였다. 그분의 업적, 저서 또는 논문을 일일이 열거한다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나, 성서고고학계에 남긴 업적, 그 가운데서도 사해문서와 꿈란공동체, 다윗 도성 발굴과 연구는 영원한 위업으로 기리 남을 것이다. 다만, 두 권으로 계획했던 Histoire ancienne d'lsrael(이스라엘의 고대사)을 집필하던 중 1971년 1권만을 펴내고, 너무나 갑작스럽게 영원한 도성을 향하여 떠난 것이 가톨릭 성서학계에서는 안타까운 일로 기억되고 있다.


옮긴이 : 김건태 루카 신부

가톨릭대학교(신학대학)를 졸업하고, 파리가톨릭대학교(신학대학)에서 구약성경을 전공하여 예언서를 주제로 학위를 취득하였다. 유학 중 1981년 6월에 사제로 서품되고, 1984년부터 2009년까지 수원가톨릭대학교 성서신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이후 분당성바오로(이매동) 본당 주임을 거쳐, 지금은 천주교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으로 일하며,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성서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