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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네딕도회 협의회에서 코이노니아 선집 후속편을 발행하였다.

『코이노니아』는 1977년부터 발행되어 온 베네딕도회 연간지年刊紙로 올해로 발행 4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수도생활과 영성 전문잡지로서 한국 베네딕도회원 뿐만 아니라 종파를 뛰어 넘어 관심 있는 이들에게 나름대로 영적 샘의 역할을 해왔다. 자료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04년 제1권(1977년)부터 28권(2003년)까지 여섯 개의 주제별(수도생활, 영성, 베네딕도회, 규칙서, 기도와 전례, 교부)로 묶어 6권의 선집으로 발행한 바 있다.


 이번에 발행 4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제29권(2004년)부터 42권(2017년)까지 14권을 이전과 동일한 주제별로 묶어 6권의 선집 후속편을 내놓게 되었다.

 이번에 먼저 『수도생활』(선집1-1)과 『영성』(선집2-1)을 선보이게 되었고, 준비되는 대로 『베네딕도회』(선집3-1), 『규칙서』(선집4-1), 『기도와 전례』(선집5-1), 『교부』(선집6-1)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안에 완간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한정 판매를 할 예정이다. 한국 베네딕도회 협의회의 협업으로 출간된 이 자료들이 수도생활과 영성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선집 후속편을 발간하며


   『코이노니아』는 ‘한국 베네딕도 수도자 모임’에서 매년 발행하는 수도승생활‧영성 전문잡지다. 1977년 제1집을 시작으로 올해 제42집이 발행되었다.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모으면 좋겠다는 요청에 따라 2004년 왜관수도원 양성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제1집에서 제28집(2003년)까지 흩어져 있던 자료들을 여섯 개의 주제별(선집1-수도승생활, 선집2-영성, 선집3-베네딕도회, 선집4-규칙서, 선집5-기도와 전례, 선집6-교부)로 묶어 선집을 발행한 바 있다. 너무 방대한 분량을 짧은 시간에 편집하다 보니 오탈자 등 여러 곳에서 미진한 부분이 많았지만, 아쉬운 대로 자료이용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리라는 희망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 어느덧 13년의 세월이 흘러 『코이노니아』도 열네 권이 추가되었다. 또 다시 제29집(2004년) 이후에 나온 자료들도 묶어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좀체 엄두가 나지 않아 모른 체하고 있었다. 첫 번째 작업을 할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때만 해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젊었고, 열정과 사명감도 충만했었다. 그래서 무리하게 편집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사실 지칠 대로 지쳤었고 이후의 작업은 후배들의 과제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2016년 7월 4일(월) 『코이노니아』 편집회의에서 선집 후속 작업을 진행하기로 의견이 모아졌고, 2017년 5월 11일(목) 제39차 한국 베네딕도회 수도자 모임에서 동의를 받아 진행하게 되었다. 필자가 다시 이 작업 진행을 맡게 되리라고 상상이나 했겠는가? 야속한 운명을 탓할 수밖에! 


   이번 후속편은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2004년 선집과 동일한 방법으로 자료들을 분류하여 편집했고, 각 주제별 선집 고유 번호도 다음과 같이 부여했다. 즉, ‘수도승생활’은 선집1-1, ‘영성’은 선집2-1, ‘베네딕도회’는 선집3-1, ‘규칙서’는 선집4-1, ‘기도와 전례’는 선집5-1, 그리고 ‘교부’는 선집6-1이다. 분량은 이전(28권)에 비해 반(14권)으로 줄어 각 선집의 두께도 전체적으로 한결 얇아졌다. 하지만 『베네딕도회』, 『규칙서』, 『교부』는 다른 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껍게 되었다. 이번에도 별도로 후속편 총목차를 만들어 자료이용에 도움이 되게 하였다. 


    이번 작업은 코이노니아 편집위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발행 주체도 ‘한국 베네딕도회 협의회’이다. 이로써 한국 베네딕도회의 협업으로 나름의 뜻깊은 결과물을 내놓게 되어 기쁘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 이 자료들이 한국 베네딕도회원들과 수도승생활과 영성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아울러 선집 후속편 발행을 위해 수고한 모든 이, 특히 편집과 교정 작업을 위해 수고한 왜관수도원의 이형주 힐라리오 수사와 강찬규 포에멘 신부에게 감사드린다.


2017년 8월 26일
왜관수도원에서
허성석 로무알도 신부





권두언 .... 이형우

후속편 권두언  ..... 박현동

선집 후속편을 발간하며  ... 허성석


일반

나의 수도생활관

공동체 생활

베네딕도 규칙서와 그 전통 안에서 본 육체노동

생존을 넘어서-서방 수도승 생활의 미래는?

수도생활과 교회 쇄신

수도승생활과 노동

수도생활 쇄신 방향에 관한 제언

순명

아시아의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축성생활

오늘날의 독신생활-통합적 접근

21세기 초 수도승생활에 대한 도전들


역사

켈리아 수도승들의 이야기


역할

수도승생활과 선교: 현대적 관점

축성생활과 교회와 세상 안에서의 사명


양성

디지털 시대의 조화로운 삶을 위한 규칙서의 지혜

미디어, 인터넷 그리고 소통과 트라피스트의 침묵

양성 담당 수도자들에게 도전이 되는 '모델링'

전자정보기술, 하느님 나라의 표상인가 사탄의 표상인가?


기타

공감의 부족: 수도승 생활과 고등학교

비논쟁적 대화: 애덕의 새로운 이름


코이노니아 선집별 목차





엮은이 : 한국 베네딕도회 협의회
한국교회 내 베네딕도 성인의 수도규칙을 따르는 6개 공동체(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툿찡 포교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 툿찡 포교베네딕도수녀회 서울수녀원,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고성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수정의 성모 트라피스트 수녀원)를 중심으로 공동체 삶과 상호친교를 나누고, 사도직 수행에 있어 상호협력하며, 교회와 시대적 사명에 공동으로 응답하기 위해 2005년 5월 10일 결성되었다. 일 년에 한 차례 있는 ‘한국 베네딕도 수도자 모임’과 산하의 전문위원회들을 통해 이러한 목적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매년 베네딕도회 영성 단편들을 모은 잡지 『코이노니아』를 발행함으로써 수도생활과 베네딕도회 영성을 나누고 있다. 2017년 8월 현재 3개 공동체(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파주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까말돌리 수녀원)가 추가되어 총 9개 공동체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