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삶을 가치 있게 하는가에 대한 대답과 따뜻한 용기를 몸소 실천한 이방의 간호사들,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소록도에서 보낸 43년,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 "죽음이 찾아올 때까지 소록도에서 봉사하고, 죽어서도 소록도에 묻히고 싶다." 20대에 처음 한국을 방문하고 소록도에서 40여 년을 보내면서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늘 이와 같이 다짐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소록도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 2005년 11월 22일, 편지 한 장만 남기고 조용히 한국을 떠났다. 이 책은 먼 나라에서 온 간호사들이 사랑을 실천하며 헌신해온 이야기를 중심으로 두 분의 일생을 진솔하게 풀어낸 기록이자, 우리네 삶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자료이다.
프롤로그-귀향
1부 유년시절, 그리고 간호학교 이야기
생각이 깊은 아이, 마리안느
다른 세상을 보는 아이,
마가렛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운명적인 만남
간호학교 시절의 두 친구
소명
한국을 선택한 이방의 간호사들
소록도 가는
길
영아원과 가르멜 수녀원
각자의 자리에서, 마리안느와 마가렛
끝나지 않은 길
인도에서
2부 소록도의
마리안느와 마가렛
다미안 재단과 함께
세마 간호사들
천막을 세우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환우들의 어머니가
되어
소록도 사람들
희망은 뿌리를 내리고
M 치료실의 큰 할매, 작은 할매
천막을 걷다
3부 끝과
시작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남겨진 사람들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에필로그 / 작가 후기 /
연표
글쓴이 : 성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