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면서 참으로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일까?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오히려 정신적인 빈곤과 정서적인 메마름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물음이다. 조금도 손해보지 않으려 하고, 불편한 것을 참지 못하는 사회 전반적인 모습과 신앙인들조차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개개인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출간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가슴으로 드리는 기도》와《가슴으로 드리는 기도 Ⅱ》에 이은 마지막 권이다. 기도 자체에 대해 깊이 생각하도록 자극하며, 머리 중심에서 가슴 중심, 나아가 그 단계를 넘어서는 기도의 세계로 이끌어 주었던 첫째 권과, 그리스도인의 삶의 밑바탕인 기도를 각 성장 단계에 따른 구체적인 마음가짐과 몸의 자세와 함께 자세히 일러 주었던 둘째 권의 연장선상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세상과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바로 ‘받아들임’이라는 명쾌한 답변을 주면서, ‘받아들임’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며,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결국 참으로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삶이란 ‘받아들임’ 속에서 나오는 ‘하느님과의 일치를 향한 여정’이며,이러한 삶은 기도 안에서 이루어지고, 결국 신앙인들이 기도하면서 다다라야 하는 최종 목적지가 ‘하느님과의 일치’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이 책의 목적은 끝없는 ‘내어맡김’과 ‘비움’의 과정을 통하여 자신을 정화하고 타인을 받아들임으로써 하느님과 일치하는 삶을 살도록 이끄는 것이다. 물질주의와 이기주의에 물든 자신과 세상을 사랑의 공동체로 변화시키고, 하느님과 하나 되는 삶을 얻고자 하는 신앙인들에게 꼭 권하고픈 책이다.
제1장 하느님과의 일치를 향한 출발점
제2장 예수님의 참모습을 맛들이고 닮기
제3장 정화淨化
제4장 사랑의 질적 변화
제5장 사랑의 실천 :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다
제6장 부활 체험
제7장 일치 기도
글쓴이 : 정규한
서강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예수회에 입회하였다. 미국 웨스톤 예수회 신학교를 졸업하고 사제로 수품된 후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소장.
예수회 센터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서강대학교 관리처장 소임을 맡고 있다.
신자들이 일상의 삶에서 기도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주된 관심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역할에 투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