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의 물건들에는 어떤 의미가 숨어 있을까?
우리 생활공간인 집에 많은 물건이 있듯이 우리 신앙생활의 공간인 성당에도 여러 가지 물건들이 많이 있다. 매주 미사 드리기 위해 성당에 가면 마주치게 되는 이 물건들이 왜 거기에 있고 무엇을 하기 위한 것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고 대부분 무심코 지나치게 된다. 어떤 물건들은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있고 자주 사용하는 것들도 있지만, 자주 보거나 사용하지 않아 낯선 것도 많다. 자주 보고 많이 사용하는 물건일지라도 우리 어린이들이 그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 더구나 어린이들이 잘 사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우리 신앙생활에는 꼭 필요한 물건들도 많은데, 그것들의 의미나 이름이라도 알고 있을까?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성당에는 어떤 물건들이 있고, 왜 있으며, 어떤 의미로 그것들을 사용하는지에 대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적절하게 설명하여 어린이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성당의 거룩한 물건들로 하느님을 향한 마음을 키운다!
책에서 읽고 보아서 알고 있던 것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다면,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는 책을 읽기 전과는 사뭇 다를 것이다. 그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거나 의미를 몰라 지나치기만 했던 성당의 물건들이, 가톨릭 어린이 추천 도서 『성당의 거룩한 물건들』을 통해 본래의 거룩함을 아이들에게 알릴 수 있다.
아이들은 이로 인해 하느님 사랑과 예수님 말씀 은총을 더욱 깊이 얻을 수 있다. 성당에서 흔히 보던 의자와 성수대를 비롯해 특별한 전례에서 볼 수 있는 향로와 성광뿐만 아니라, 신부님이 입으신 옷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아이들에게 성당과 미사는 새롭고 거룩한 의미로 다가갈 것이다. 또한 단순히 성당에 있는 물건들의 이름과 의미를 알게 되는 것 이외에 그 물건들이 미사와 신앙교육에 도움을 주고, 그 모든 것에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배려와 사랑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우리 아이들의 신앙은 더욱 깊어지고 하느님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몸과 피로 변하는 거룩한 시간에는 무릎을 꿇어요.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보여 드리기 위해서죠. 하지만 바닥에 바로 무릎을 꿇으면 무릎이 너무 아프겠죠? 그래서 성당에는 무릎이 아프지 않도록 무릎받침대가 준비되어 있어요.(25쪽)
때로는 별다른 생각 없이 이용하던 장궤틀(무릎받침대)도 우리가 하느님을 만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성당에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많은 물건들에서 우리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의 구성과 활용
『성당의 거룩한 물건들』은 아이들이 성당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물건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함과 동시에, 활동을 통해 신앙을 키우는 마음가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테인드글라스를 꾸미거나 성모님께 봉헌할 꽃을 꾸미고, 우리와는 조금 다른 모습의 성당 물건들도 만나 본다. 같은 의미를 가진 기도문을 외국에서는 어떻게 말하는지 알 수 있고, 전례에 따라 신부님의 제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면 전례에 해당하는 시기의 의미 또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이 활동을 따라하며 직접 꾸민 카드는 성당을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 주면서 동시에 아이들의 감성과 두뇌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효과적인 활동이다.
가톨릭 어린이 추천 도서 『성당의 거룩한 물건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성당에 더 기쁜 마음으로 갈 수 있기를, 하느님의 끝없는 사랑에 더 많이 물들 수 있기를 바란다.
01 성당과 친해져요!
02 성당 문에 들어서면 하느님의 집이에요!
03 성수대와 세례대로 세례를 기억해요
04 성가책과 무릎받침대는 미사를 도와줘요!
05 십자가의 길과 고해소
06 성화와 성상들 앞에서 기도해요
07 촛불은 세상을 밝게 해요!
08 신부님의 옷 색깔은 왜 바뀌나요?
09 독서대와 성경은 하느님 말씀을 전해요!
10 제대에서 하는 거룩한 잔치!
11 성체와 성혈을 담는 거룩한 그릇들
12 감실과 성체등
13 성광과 향로로 찬미와 찬송을!
14 성당에는 거룩한 물건들이 있어요!
글쓴이 : 코니 클락Connie Clark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교Loyola Marymount University를 졸업하여 십대와 어린이, 부모 그리고 선교사들을 위한 책을 써왔으며,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카테키스트』, 『머리지』 등에 기고했다. 현재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출간하는 『가톨릭 어린이 추천 도서』 시리즈의 편집자이다. 『가톨릭 어린이 추천 도서』 시리즈 중,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만나요!』, 『자비를 실천해요!』, 『참행복 여덟 가지』 등의 내용을 썼다.
그린이 : 짐 버로우즈Jim Burrows
다양한 예술 수단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열정을 가진 화가이자 캘리포니아의 샌 루이스 오비스포 선교회의 보증된 선교사이다. 그의 그림들은 책, 잡지, 팸플릿, 어린이의 학습 계획표나 카드에도 쓰인다. 또한 뉴올리언스에 있는 로욜라대학교Loyola University에서 사목학을 공부하였다. 현재 몬테레이 교구의 종신 부제이다. 『가톨릭 어린이 추천 도서』 시리즈의 삽화를 그렸다.
옮긴이 : 김경은
서강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책 만드는 일을 하였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상담심리사로 일하고 있다.
어린이용 성경 도서, 신앙 교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는 『어린이 그림자 성서』 시리즈(전 12권), 『내 친구 성경 스티커북』, 『우리 친구 예수님이 부활하셨어요!』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