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축소가 가능합니다.

‘사랑의 기쁨’을 가져다주는 한국 가톨릭교회 최초의 성교육 책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는 청소년을 위한 제대로 된 성교육이 없었다. 언제부턴가 ‘피임법 = 성교육’이라는 잘못된 등식이 만들어져 성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기보단 피임에만 급급한 성교육이 이어져 왔다. 가톨릭교회 안에서도 오랫동안 생명 존중을 강조하여 낙태는 하느님의 섭리에서 벗어난다는 점이 강조되었지만 그 이상 체계적인 성교육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런 면에서 『사랑에 눈뜨는 너에게』는 우리나라 최초의 제대로 된 성교육 책이다.

 

이 책은 혼전 성관계, 동거, 포르노그래피, 자위행위, 동성애, 피임 등 성에 대한 청소년의 의문점에 대해 가톨릭교회의 분명한 답을 알려 준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쉬운 언어로 금방 납득이 가도록 설명한다. 또한 청소년의 성교육을 위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몸의 신학(Theology of the Body)」을 쉽게 풀어 생활에 적용시켜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 「사랑의 기쁨(Amoris Laetitia)」의 정신 역시 이 책 곳곳에 스며있다. (이 권고는 사랑, 성, 혼인, 가정생활, 부부, 자녀의 양육 등에 대하여 교회의 가르침을 재확인하는문서이다.)

 

수많은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 담아 이 책 『사랑에 눈뜨는 너에게』는 ‘하느님의 사랑’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하지만 세상에서 만나는 성의 실제 모습들도 놓치지 않는다. 여러 청소년들과의 인터뷰, 전문 기관의 연구 결과와 통계를 생생하게 전하며 성교육에 현실감을 실었다. 특히 저자 제이슨 에버트(Jason Evert)가 수백만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에게 성에 대해 강의하며 들은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는 독자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은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들의 속내를 들으며 편안함과 친숙함을 느낄 것이다.

 

“성관계를 통해 우리가 더욱 친밀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더 이상 저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저 제 몸과 지내고 싶어 했어요. 그리

고 그와의 관계를 되돌아보면서 저는 그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제게 가져 주었으면

했던 감정, 그 자체를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는 진정으로 사랑하는데?’(p.37)

 


“몇 번 순결을 잃을 뻔했는데, 그때마다 계속 제 미래의 아내를 떠올렸어요. 몇몇 친구들이 그

런 저를 놀렸지만, 지금 제가 행복한 것은 제가 그런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에요. 결혼식 날 제

단 앞에 섰을 때, 어느 누가 저를 비웃을 수 있겠어요?”


-‘도대체 누가 혼인할 때까지 절제하는 걸까?’(p.61)에서

 


자녀에게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하는 부모들에게 기쁜 소식사실 우리 부모 세대도 청소년기에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에게 ‘성’을 이야기할 때 무엇을 먼저 이야기해야 할지 막막하고 성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쑥스럽기까지 해서 자녀에게 성교육을시킨다는 건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일로 여겨진다. 이처럼 부모도 알지 못하는 성과 사랑, 결혼, 가정에 대해 이 책은 설득력 있게 잘 정리해 준다. 따라서 청소년 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그래서 사랑과 책임연구소장 이광호 베네딕토 교수는 이 책을 부모에게 먼저 읽으라고 권한다.

 

 

추천사 8

옮긴이의 말 25

어떻게 사랑을 찾지? 31

‘정결’이란 무엇일까? 32

‘사랑하다’의 반대말은? 34

우리는 진정으로 사랑하는데? 37

서로 상처받지 않았는데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거지? 41

두 사람 모두 괜찮다고 한다면? 45

하지만 그 관계가 혼인으로 이어진다면 괜찮지 않나? 51

성관계만 맺지 않으면 괜찮은 건가? 54

다들 그러지 않나? 57

도대체 누가 혼인할 때까지 절제하는 걸까? 59

난 순결하지 않은데? 65

성경험이 있는 나를 하느님이 용서해 주실까? 69

성관계 없이 우리 사이가 얼마나 깊어질 수 있을까? 72

내가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하고 싶다면? 77

정결이 연애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지 않을까? 79

포르노그래피가 어때서?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않는데? 82

그럼 자위행위는 어떨까? 86

동성애가 죄? 88

안전한 성관계? 91

계속 성관계를 갖고 있다면? 101

‘아니오.’라고 어떻게 이야기하지? 104

어떻게 하면 실수하지 않을까? 106

나의 모습에 따라 남자들이 나를 다르게 대우할까? 109

건전하지 못한 생각을 하는 그 사람이 문제 아냐? 112

어떻게 하면 순결하지 지낼 수 있지? 114

남자로서 순결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나? 117

순결을 지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지? 120

하느님은 어떤 말씀을 하실까? 124

이제 무엇을 해야 하지? 129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133

 

 

글쓴이 : 제이슨 에버트(Jason Evert)

미국 오하이오 주 프란체스코대학에서 상담 신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신학과 철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에게 성과 사랑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유명 강사이자

『만일 당신이 나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If You Really Loved Me』 『십대를 위한 몸의 신학 Theology

of the Body for Teens』 『나를 잃지 않고 소울메이트를 만나는 법 How to Find Your Soulmate

without Losing Your Soul』 등 10여 권의 책을 낸 저자이다. 자신의 홈페이지(http://chastityproject.

com), 강연, 도서, SNS 등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정결’의 가치를 전파하며 그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옮긴이:김한수 신부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로 2000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대신학교)에서

양성소위원회 총무 겸 생활지도를 맡아 신학생들의 영성지도를 하고 있다. 역서로 『예수님과 사도들 그리

고 초대 교회 : 교회 공동체에게 전하는 베네딕토 16세의 가르침』 『처음 읽는 몸의 신학 : 요한 바오로 2세의

‘몸의 신학’ 이해』 『미사성제, 그리스도교 삶의 중심』, 저서로 『쉽게 쓴 몸의 신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