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이 성경과 친숙해져 그 정신에 젖을 수 있도록 해석을 갖춘 성경 번역과 해설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교부들의 권고와, 거룩한 독서와 성경 통독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 요청에 따라, 모든 이가 하느님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고 맛 들이도록 이 총서를 기획했다. 난해한 낱말이나 대목을 쉽게 풀어 설명하여 거룩한 독서에 장애가 되는 걸림돌을 치워주며 일상 가운데 말씀을 살아내도록 이끈다.
“거룩한 독서를 위한 성경 주해” 총서가 다른 주석서와 다른 점은, 이 총서가 거룩한 독서를 위한 길잡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첫째 목표는 신자들이 하느님 말씀을 깨닫고 기뻐하며, 그 깨달음과 기쁨이 삶에 옮겨지도록 돕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문장이 평이하고 간결하되, 핵심을 정확히 짚어주는 내용이어야 한다.
둘째, 역사비평의 성과뿐 아니라 성경을 둘러싼 라삐들과 교부들의 가르침도 충실히 반영하여 이 주해서의 독특성을 살리고자 한다.
셋째, 성경 전체를 다루는 만큼 전체적으로 통일성과 일관성을 갖춰야 한다.
넷째, 가능하면 10년 안에 성경 전권의 해설을 마쳐 작품 간의 시간차를 줄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책은 신명기 입문과 신명기 주해로 구성되어 있다. 주해에서는 신명기 전체를 싣고 각 장과 절마다 자세한 각주를 실어 놓았다. 마지막에 줄임말(약어표)와 참고 문헌, 성경 찾아보기를 실었다.
추천 글
‘거룩한 독서를 위한 성경 주해’ 총서를 발간하며
신명기 주해를 펴내며
신명기 입문
신명기 주해
모세의 첫 번째 말씀: 회상과 권고
모세의 두 번째 말씀: 가르침
모세의 세 번째 말씀: 계약의 말씀
모세의 네 번째 말씀: 축복
줄임말
참고 문헌
성경 찾아보기
글쓴이 : 주원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종교학과 대학원에서 종교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우
리신학연구소연구원을 거쳐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구약학(성서언어학)과 고대
근동언어로 가톨릭 교회에서 공인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자는 아직 국내에는 드문 ‘가톨릭 평신도 신학자’이다. 가톨릭 평신도 신학자는
신부님이나 수녀님이 아니면서 오로지 학문 연구에 종사하는 남녀 연구자를 일컫는다
(그래서 이들은 결혼을 할 수 있지만, 교회의 전례를 집전할 권한은 전혀 없다. 오로
지 연구만 할 수 있을 뿐이다). 20세기 중반 이후에 생겨난 이 새로운 연구집단은 한
국 천주교회에는 아직 낯설지만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저자는 고대 근동학, 구약학,
고대 언어학 등에 중점을 두고 연구한다. 현재 한님성서연구소 수석연구원(고대근동/
유다이즘 분과)이고, 서강대 신학대학원과 종교학에서 구약성서 개론, 히브리어, 고
대 근동 종교, 유다교 등을 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