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두 사도들의 가르침]은 100년경 시리아 지방 어느 시골의 교회의 그 리스도인이 편집한 교회 규범서로 당시 유대교와 유대계 그리스도교에서 유행하던 <두가지 길>(1-6장)을 수용하고 아울러 교회전례(7-10장), 교회 규범(11-15장), 예수내림(16장) 등 교회 전승들을 모아 교회사상 맨 처음 으로 엮은 교회규범서다.
1873년 그리스 정교회의 콘스탄티노플에 있는 성묘수도원에서 발견된 양피 지 사본의 이 규범서는 100년경 시리아 지방 시골 교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곧 그 교회의 세례, 주간단식과 주님의 기도, 감사기도, 떠돌이 사도들과 예언자들 접대, 교우손님 접대, 붙박이 예언자들과 교사들 공양, 감독들과 봉사자들의 선출과 형제 충고, 예수내림 - 비교적 소상히 전해준다.
신약성서가 한창 씌어질 무렵에 편찬된 이 디다케는 신약성서의 웬만한 소품들보다 더 소 중한 교부문헌으로 손꼽힌다.
옮긴이 : 정양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