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합디까
이것은 첫번째 복음서가 기록된 때부터 예수와 관련된 질문이다. 그 복음서에는 가장 잘 알려진 예수의 제자였던 베드로가 자원하여 드린 대답, 그러나 아직 불충분하게 이해하고 있었던 대답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대답들이 제시되어 있다(마르 8,27-33).
이 질문은 그후 다양한 대답들을 야기시켰으며, 우리 시대에도 예수를 철학적. 신학적 또는 성서적으로 평가하는 책들이 1년에 평균 여섯 권 정도 출판되고 있다.
대부분의 성서 연구는 학자들이 (불완전한 신약성서 구절이 아니라면) 각 구절의 의미와 기원을 토론하기 때문에 놀랄 만큼 복잡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신앙과 성서 연구가 둘로 나뉘어져서는 안된다는 원칙하에서, 나는 그리스도교의 가장 빠른 시기 안에 제시된 예수를 거슬러올라가 연구하고자 시도하였다. 예수는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었나?
어떠한 자아 인식을 그는 나타냈는가?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였으며 이러한 그들의 이해는 또 어떻게 성장하였는가? 신약성서의 예수에 대한 연구로부터 태어난 것이 예수에 대한 후대의 교회 정식들에 어떠한 방법으로 연결되어 있는가?
글쓴이 : 레이먼드 E. 브라운
옮긴이 : 김광식 신부
가톨릭 대학교 신학부 졸업하고 이탈리아 그레고리안 대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기초신학)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서울 천주교 서울대교구 오륜동 성당 주임신부, 제10지구장으로 있으며,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기초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저서로 [성사란 무엇인가?], [하느님의 성사, 그리스도], [교회, 그리스도의 성사], [전승이란 무엇인가?] 외 다수가 있고 역서로 [계시란 무엇인가], [聖事神學], [基礎神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