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축소가 가능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마음속 깊이 묵상해야 할 이야기
매년 신자들의 영혼을 일깨우기 위해 글을 써 온 정진석 추기경이 이번에는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이야기를 담은 《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동안 일어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부활’에 관한 이야기는 성경과 전례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이다. 바로 우리에 대한 그분 사랑의 절정적인 사건이자 구원 사업이 성취된 사건이기 때문이다. 신자들은 이를 미사를 통해 매주 접할 뿐 아니라, 특히 사순과 부활 시기에는 그에 대한 묵상과 기도를 집중적으로 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의례적으로 성경을 읽거나 전례에 참여하기 일쑤다. 그러다 보니 신앙생활에서 기쁨을 찾기도 어렵다.
이러한 때 《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는 우리에 대한 그분의 사랑을 가장 뜨겁게 느끼고 다시 한 번 신앙에 대한 확고함을 가지도록 이끌어 준다. 

성주간에 일어난 사건들 하나하나가 인류 구세사에서 긴 세월을 두고 깊이 묵상해야 될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성주간 동안 예수님께 일어났던 사건들을 따라가며, 주님의 사랑과 구원 사업의 성취를 함께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 ‘머리말’ 중에서, 6쪽
성경을 다각도로 새롭게 조명하고, 깊은 통찰로 생생하게 그려낸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이 책은 예수님의 생애의 가장 대표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성주간을 묵상하는 책이다. 저자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이뤄지는 구원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인 예루살렘 입성부터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영광스러운 부활에 이르기까지 독자들이 마치 현장에서 주님이 걸으신 그 길을, 지리적 요소와 당시의 관습, 역사적 기록을 모두 동원하여 생생하게 느끼도록 풀어냈다. 
또한 4복음서의 서술을 종합하여 성주간에 있었던 사건을 세밀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보도록 이끈다. 특히 예수님을 배신한 유다의 심리를 유추해 보고, 예수님을 모른다고 한 베드로의 행동에 대해 그의 심정을 밝혀 주기도 하며, 빌라도가 느꼈던 정치적 욕망과 양심의 내적 갈등 등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하나하나 새롭게 조명하고 그들과 예수님 사이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다양한 각도로 서술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사도들과 유다인 군중 그리고 예수님의 적대자인 유다인 지도자들의 심리와 이를 기록한 복음사가들의 의도가 어떠했는지 세세히 알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관점으로 보면서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이 갖는 의미를 더욱 정확하고 깊게 이해하게 된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의 길을 열어 주는 책!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성주간을 깊게 살펴보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 가슴 깊은 묵상을 하고 그것을 삶에서 실천하기를 바랐다. 그래서 역사적 사실과 다양한 학술적 내용을 토대로 예수님의 행적에 대한 폭 넒은 이해를 돕고, 이를 바탕으로 저자 특유의 통찰력이 가미된 생생한 묵상을 풀어냈다. 이를 통해 예수님께서 성주간에 하신 말씀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지, 예수님의 행적에 대한 유다인들의 태도를 통해 우리가 삶에서 무엇을 반성할지 안내하여 독자들이 자연스레 깊은 묵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일곱 말씀을 깊이 묵상하도록 뛰어난 신학자이자 설교가였던 폴턴 쉰 주교가 쓴 《십자가 상 일곱 말씀The Seven Last Words》를 편역해서 내용으로 구성하기도 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나를 따라라.”(요한 21,19) 하고 말씀하셨다. 이 책이 예수님의 그 말씀을 따르고자 하는 신앙인들에게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 주시고 그것도 모자라 온갖 수난을 겪으시고 십자가 위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죽음을 이기시고 영광스럽게 부활하시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시고 새 생명과 희망을 주셨습니다. 수난과 죽음,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무한한 사랑을 쏟아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분의 사랑과 은총에 감사하며, 그분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맺음말’ 중에서, 359쪽

 

 

 

 

 

 

 

 

 

 

머리말 _ 새 시대의 문을 연 성주간

1. 주님 수난 성지 주일
1)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심
2) 예루살렘의 멸망 예고
3)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4) 성전 뜰에서
5) 로마 총독의 입성

2. 성주간 월요일
1) 저주받은 무화과나무
2)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예수님
3) 예수님의 적대자들

3. 성주간 화요일
1) 말라 버린 무화과나무
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 대한 경고
3) 예루살렘 멸망과 세상 종말 예언

4. 성주간 수요일
1) 심판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
2) 예수님의 수난 예고
3) 유다스의 배반 예약

5. 성주간 목요일
1) 최후의 만찬 준비
2) 사도들의 발을 씻으심
3) 예수님의 격려와 작별 인사
4) 성체성사를 제정하심
5) 베드로의 장담
6) 겟세마니에서의 기도
7) 예수님이 잡히심
8) 최고 의회에서의 신문
9)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다
10) 유다스의 절망과 자살

6. 성주간 금요일
1) 빌라도에게 끌려가시다
2) 빌라도의 신문
3) 빌라도가 예수님을 헤로데에게 보냄
4) 축제 때의 죄수 석방
5) 가시관을 쓰신 예수님
6) 십자가의 길
7)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8) 예수님이 돌아가심
9) 예수님의 장례

7. 십자가 상 일곱 말씀
1) 첫 번째 말씀: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2) 두 번째 말씀: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3) 세 번째 말씀: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4) 네 번째 말씀: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5) 다섯 번째 말씀: "목마르다."
6) 여섯 번째 말씀: "다 이루어졌다."
7) 일곱 번째 말씀: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8. 성주간 토요일
1) 안식일에 수선을 떤 유다인 지도자들
2) 예수님의 무덤 경비

9. 예수 부활 주일
1) 주님이 부활하심
2)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동행하신 주님
3) 부활하신 주님이 사도들에게 나타나심

10. 예수 부활 주일 이후
1) 주님이 갈릴래아에서 사도들에게 나타나심
2) 티베리아스 호숫가에 나타나신 주님

맺음말_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글쓴이 : 정진석 추기경
1931년 12월 서울 수표동의 한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명동 성당에서 복사를 하며 신앙을 키워 온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발명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서울대 공대에 진학했지만, 입학하던 해에 일어난 6·25 전쟁을 계기로 인생 항로를 바꾸게 된다. 1954년 가톨릭대학 신학부에 입학, 1961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탈리아 로마 우르바노 대학에서 교회법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70년 최연소 주교로 서품되었다. 이후 28년 동안 청주교구장을 지냈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등을 역임했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교구장과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했다. 2006년 3월에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으로부터 추기경으로 서임되었고, 2007년부터 임기 5년의 교황청 성좌조직재무심의 추기경 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틈만 나면 책을 읽고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15권에 달하는 교회법 해설서 저술로 자타가 공인하는 교회법의 권위자기도 하다.

저서
장미꽃다발》, 《라디오의 소리》, 《라디오의 메아리》, 《목동의 노래》, 《교계제도사》, 《교회법원사》, 《말씀이 우리와 함께》, 《말씀의 식탁에서》, 《간추린 교회법 해설》,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공동 편찬),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 해설》, 《전국 공용 교구 사제 특별 권한 해설》, 《교회법 해설》, 《우주를 알면 하느님이 보인다》, 《구세주 예수의 선구자 세례자 요한》, 《모세(상) – 민족 해방의 영도자》, 《모세(중) – 율법의 제정자》, 《모세(하) – 민족 공동체의 창설자》, 《희망을 안고 산 신앙인 아브라함》, 《믿음으로 위기를 극복한 성왕 다윗》, 《햇빛 쏟아지는 언덕에서》, 《하느님의 길, 인간의 길》, 《안전한 금고가 있을까》, 《가라지가 있는 밀밭》, 《닫힌 마음을 활짝 여는 예수님의 대화》

역서
《성녀 마리아 고레티》, 《종군 신부 카폰》, 《가톨릭 교리 입문》, 《억만인의 신앙》, 《내가 하느님을 믿는 이유》, 《인정받은 사람》, 《질그릇》, 《영혼의 평화》, 《강론집 사목부록》, 《칠층산》, 《교회법전》(공동 번역), 《너는 주추 놓고 나는 세우고》, 《이 빈 들에 당신의 영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