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 앞에서 15분 동안 기도하는 것이,
다른 선행보다 더 유익합니다!
2013년 3월,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언제나 착한 목자로 사시면서, 낮은 곳으로 눈길을 돌려 교회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교황의 방한 기간 동안 온 나라가 그분의 행보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고 많은 분이 그동안 보지 못한 큰 희망을 그분에게서 보았노라고 고백했다.
성령의 이끄심에 온순히 따르는 교황의 걸음이 교회 전체에 커다란 쇄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 또한 이 바람을 온몸으로 체감하며 이러한 성령의 초대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합당한 응답을 드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2015년 종신서원 수녀들이 이 책을 엮었다.
이 책의 특징은 힘 있는 성경 말씀과 구체적인 교황님의 묵상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다는 점이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위로와 용기를 얻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도록 이끈다.
기도 제목과 기도 입문, 시작 기도, 기도 지향, 성령께 드리는 기도, 성경 말씀, 교황의 말씀 묵상, 새김,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마침 기도 등 1일부터 31일, 한 달 동안 이 책의 순서를 따라 성체조배를 하다 보면 우리 안에 현존하시는 성부, 성자, 성령이신 성삼위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길, 진리, 생명이신 예수님과의 관계가 나날이 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은 말씀을 중심으로 기도함으로써 말씀이 우리 삶을 비추고 변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이 책으로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우리 안에 심어 두신 사랑과 꿈을 발견하는 기쁜 체험이 되기를 바란다.
종일토록 하는 다른 모든 선행보다 성체 앞에서 15분 동안 기도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 물론 어디서든지 하느님께 구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성체를 방문하는 이에게는 예수께서 더 쉽게 은총을 내리신다.(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들어가며
기도 안내
시작 기도
마침 기도
1일 문을 두드리시는 예수님
2일 아버지의 마음
3일 마리아의 순종
4일 하느님의 자녀
5일 세례의 은총
6일 나를 따라오너라
7일 예수님과 함께 머물기
8일 참된 행복
9일 하느님 자리
10일 하느님의 지혜
11일 그리스도의 몸으로 살기
12일 기억하지 못하느냐
13일 혼인 잔치에 오시오
14일 아버지의 뜻대로
15일 자비의 눈빛
16일 예수님의 자기 비움
17일 고해성사의 아름다움
18일 미사의 은총
19일 죽음에서 부활로
20일 겸손한 인내
21일 그리스도인의 기쁨
22일 일치의 하느님
23일 하느님을 아는 지식
24일 섬김, 가난한 이들과의 연대
25일 집, 사랑의 학교
26일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27일 용기, 성령의 선물
28일 병자성사의 아름다움
29일 예수님을 모셔다드리는 사람
30일 의사소통, 이웃 되기
31일 새 이름을 주시는 하느님
부록
인용
엮은이 : 성바오로딸수도회
성바오로딸수도회는 길 진리 생명이신 스승 그리스도를 살고 사회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복음을 전한다. 한국에는 1960년에 진출하여 바오로딸출판사와 서점, 인터넷, 모바일 콘텐츠 등에서 200여 명의 수녀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