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모든 행동은 한 걸음 한 걸음이 언제나 하느님과 이웃에게 더 가까이 나아가는 여정이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걷기’를 강조한다. 복음의 진리를 찾아 나서는 움직임인 ‘걷기’의 여정은 결코 혼자만의 길이 아니라 앞서 가시는 하느님과 함께하는 여정이며, 우리가 삶의 중심에 놓아야 할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메시지임을 분명히 말한다. 또한 풍성한 은혜로 우리를 도와주시는 성령께 감사드리며 칠성사를 통한 신앙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설교나 강론 가운데 신앙생활에 있어 핵심이 되는 내용을 ‘걷기’라는 개념을 통해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성령칠은과 칠성사를 다루고 있어 신자 재교육용으로 유익하다.
가톨릭 신앙생활을 하는 데 핵심이 되는 요소들을 모아 성경과 교회 문헌에 바탕을 두되 쉽고 편안하게 설명한다.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와 비슷한 구조지만, 신앙의 의미와 신앙의 길을 걷는다는 것, 칠성사와 성령칠은, 참된 행복선언의 참된 의미, 사제직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서도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과 이를 실천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꾸밈새 있게 엮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직설적이면서도 간결하고 단순한 교황님의 고유한 화법에는 세상을 향한 사랑과 유대의 간절함이 배어 있다.
이 책의 내용 중 신자들에게 일반적으로 가장 도움이 될 만한 ‘칠성사’와 ‘성령칠은’을 다룬 2장과 3장은 오디오북으로 제작된다.(전문 성우 낭독) 책을 읽기 어렵거나 시간이 없는 분들도 이 오디오북을 통해 교황이 말씀하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지는 보물 같은 은총과 선물에 대해서 알게 되길 바라며, 신앙생활을 기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길 바란다. (2015년 10월 5일 발매)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자주 상징적으로 말씀하시는 ‘걷기’에서 시작하여 ‘걷기’로 끝을 맺습니다. 신앙의 빛 안에서 걸어가는 것, 정체하지 않고 밖으로 나아가 외치기 위해 걷는 것 등 복음에서 말하는 걷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칠성사와 성령칠은을 다루어 신자 재교육용으로도 참 유익하리라 믿습니다. 책 제목에 ‘신앙생활의 핵심’이라는 말이 들어간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장 김희중 대주교의 추천글에서)
추천글
머리글
1. ‘걷기’에 관한 복음
걷기와 그 목적지/ 복음이 지닌 영원한 새로움/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움직임/
예수님과 함께 걷기/ 만남의 기쁨
2. 신앙의 여정과 성사생활
성사생활/ 세례성사 I/ 세례성사 II/ 견진성사/ 성체성사 I/ 성체성사 II/
고해성사/ 병자성사/ 성품성사/ 혼인성사
3. 걷기 위한 성령의 은혜
성령의 은혜/ 지혜/ 통찰/ 깨우침/ 용기/ 지식/ 공경/ 경외
4. 걷기와 관련된 증언들
전해 받은 신앙을 전하기/ 복음을 드러내 보여주기/
그리스도의 가난으로 부유하게 된 우리/ 참 행복의 혁명적인 힘/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만남의 문화
5. 함께 걷기
자비의 때/ 하느님의 백성을 돌보기/ 사제의 기쁨/ 주교, 부활하신 주님의 증인/
교회를 건설하는 여정/ 놀라게 할 줄 알아야 살아있는 교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걸어온 길
강론 출처
글쓴이 : 프란치스코 교황
옮긴이: 김정훈 신부
1996년 로마 교황청립 우르바노 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같은 대학원에서 성서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사제품을 받고, 2001-2013년 전주가톨릭신학원 성서부 교수로 일했으며, 현재 전주교구 효자4동 본당 주임신부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모세오경-모세와 함께하는 성경 묵상」, 「역사서-이스라엘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시서와 지혜서-현인들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예언서-예언자들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공관복음서와 사도행전-사도들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 「성경 시대의 여인들」, 「성경의 백성」(공역), 「하느님은 누구세요?」, 「미사의 역사」, 「아빠와 함께 성인 교황님을 만나요」, 「열 명의 마리아와 꼬마 천사」, 「25가지 성탄 이야기,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 등이 있다.
엮은이 : 줄리아노 비지니
밀라노 가톨릭대학교에서 동시대 출판업에 대한 사회학을 가르치고, 이탈리아 문화부 소속 출판위원회와 총리 직속 기구 홍보언론출판부의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출판사 에디트리체 비블리오그라피카(Editrice Bibliografica)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Il libro e la lettura(책과 독서), L’editoria in tasca(주머니 속의 출판업), Storia dell’editoria italiana(이탈리아 출판업의 역사)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는 교황 바오로 6세의 Il mistero di Cristo(그리스도의 신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Imparare e Credere(배우는 것과 믿는 것), 교황 프란치스코의 Pensieri dal cuore(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