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어떤 말씀이 우리에게 어떻게 기쁜 소식이 되는가?"
요한복음은 마태오-마르코-루카 복음과 달리 하느님과 인간에 대한 예수님의 교리적(종교적이고 윤리적) 가르침보다는 예수님 자신이 누구신지, 그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는지, 어떻게 영원한 샐명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예수님 자신의 설명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설명은 그분의 '증언', '선언', '말씀'으로도 나타나지만 많은 경우 유다인들과 소통이 잘 안되는 '대화', 유다인들의 유태교적 선입견 때문에 일어나는 '논쟁', 그들의 반박과 거부로인한 '대립'에도 나타납니다. 그러다 보니 예수님과 바리사이-유다인들 간의 대화나 논쟁은 언뜻 보기에 내용이 얽히고설켜 그 주제가 무엇인지 짐작학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게만 보입니다. 그런대로 좀 정리해 보았습니다.
요한복음에서 대화의 형식이나 유사한 형식을 띤 말씀들은 그 본래의 형태에 다라 읽는 것이 예수님을 느끼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요학했습니다. 이야기처럼 쉽게 알아들으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 들어가면서 글 중에서-
글쓴이 : 김춘호 신부
1934년 생.
1960년 사제서품.
1961년 프랑스 파리 가톨릭대학 신학과 졸업.
1963년 프랑스 파리 가톨릭대학 사회학과 졸업.
1979년 독일 마인쯔 대학 박사학위 취득.
2000년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교수(사회윤리)
2001년 천주교 고등동 교회 주임신부.
저서로 <라틴아메리카>와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