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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이 단순히 다른 신학 분야들에 바탕을 마련해 주는 보조 학문이 아닌 것은, 창조 사건을 통해 이 원대한 하느님의 계획이 시공안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되기 때문이다. 창조 사건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과 깊이 맞물려 있으며, 그 계획의 궁극적인 실현을 지향한다. 이런 의미에서 창조와 구원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인류를 향한 하느님 구원 계획의 실현에 있어서, 그리스도 사건은 하느님의 세상 창조, 인간 창조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사건이다. 그러나 그것은 종말에 그분의 재림을 통해서야 비로소 충만히 실현된다. 이렇듯 창조론은 시초론, 그리스도론, 그리고 종말론과 서로 유기적인 연관을 맺으며, 인류를 향한 하느님의 장대한 구원 역사를 우리에게 제시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궁극적인 구원과 하느님 안에서 세상의 쇄신에 대해 말하는 그리스도교는 창조 신앙을 그 근본으로, 창조 신앙을 통해 완성된다.

 

 

창조에 대한 논술 - 도입을 위한 숙고들


제1부 일반적인 차원에서 본 창조
제1장 구약성경에서 본 창조
제2장 신약성경에서 본 창조
제3장 창조에 대한 그리스도교 교의의 역사(Ⅰ)
제4장 창조에 대한 그리스도교 교의의 역사(Ⅱ)
제5장 신경들과 교회 교도권에서 드러나는 창조
제6장 창조 개념
제7장 신적인 창조 행위 - 창조의 특성과 결과
제8장 창조의 목적
제9장 창조 교리와 과학


제2부 구원 역사의 시작으로서의 창조
제1장 천사들
제2장 남자와 여자의 창조
제3장 인간의 기원과 본성 - 은총으로 정향된 인간
제4장 원죄
제5장 악에 대한 물음
제6장 섭리
제7장 창조세계 안에서 인간의 소명
제8장 인간에 의한 자연의 지배


참고 문헌
인명 색인
역자 후기

 

 

 

 

글쓴이 : 호세 모랄레스(Jose Moralez) 신부

현재 스페인 북부의 나바라 신학대학에서 교의신학과 영성신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작품들을 출간했다. 현재 본서는 스페인어권의 여러 신학대학에서 교과서로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다. 특히 그는 뉴먼 추기경으 생애과 작품들을 오랫동안 연구, 그와 관련된 다양한 논문과 저술을 발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역사, 문학, 신학 등 다양한 논문과 저술을 발표하기도 했다.

 

옮긴이 : 윤주현 신부

맨발 가르멜 수도회 소속 신부로  서울 가톨릭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로마 테레시아눔 대학원에서 신학적 인간학을, 동 대학원과 그레고리아눔 대학원에서 영성신학을 전공했다. 현재 스페인의 아빌라 신비신학 대학원에서 '신비체험의 인간학'등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 학대전` 안에서 바라본 여정자로서의 인간에게 있어서 의지와 사랑 사이의 관계에 대한 고찰](로마, 테레시아눔, 2001)이 있으며, 역서로는 [신학적 인간학](가톨릭대학교 출판부, 2004)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