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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의 김홍섭(金洪燮)판사, 일본의 다나까 고따로(田中耕太郞)등과 함께 동양의 3대 법사상가로 불리는 중국의 석학 우징숑(吳經熊)박사가 그의 깊은 동양사상을 바탕으로 그리스도교적 관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역작이다. 이미 영성계의 고전으로 잘 알려진 이 책은 1966년에 한국의 석학 야인 김익진의 번역으로 초판 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으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편집으로 현대의 독자들을 만난다.

그리스도교 영성에 해박한 저자는 성아우구스티누스, 대데레사, 십자가의 성요한, 아시시의 성프란치스코 같은 교부들의 영성과 중국 고대 성현들의 사상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으로 그리스도교 영성을 조명하는 저자의 글에서 독자들은 사유하는 지성의 정수를 만나게 된다.

저자는 십자가 요한 성인의 사상을 받아들여 성성이란 인간의 진화이며 성장이고 그 열매는 완성이라고 하면서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사랑의 점진적인 개화의 과정 대해 말한다. 모든 인간 안에 있는 영성의 씨앗의 발아, 개화, 결실의 단계를 산상수훈의 여덟 가지 참행복을 통해 조명하고 있다. 학문을 비롯하여 인간의 모든 업적들은 나름대로의 가치와 성취의 이유를 가지고 있지만 그 모든 것들은 그리스도를 닮은 사랑의 불을 지피는 연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각 사람 안에는 성성(聖性)의 씨앗이 숨어 있으며, 이 사랑의 씨앗은 여느 씨앗처럼 발아(發芽), 개화(開花), 결실(結實)에 이르는 성숙의 단계로 나아간다고 말한다. 아울러 사랑의 완성이신 그리스도께 도달하는 길은 감각과 영의 어둔 밤을 통과하는 여정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의 내용에 흐르는 동양사상과 그리스도교 영성의 만남은 유교적 감성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한국 독자들에게 친숙하면서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켜줄 것이다. 특히 이번 개정판은 각주를 통해, 본문에 나오는 각 영성 저술가들과 주요사상을 소개 하여 보다 친절한 독서 안내를 해 주고 있다.

 

 

권두언
서론 : 사랑의 성장 / 진보사상 / 삼 단계 / 사랑의 발아 / 사랑의 개화 / 사랑의 결실 /
개괄요약

제1부 사랑의 발아
제2부 사랑의 개화
제3부 사랑의 결실

에필로그 : 살아 있는 길이신 그리스도

변명과 감사
초판 역서연기
개정발문

 

 

 

글쓴이 : 우징숑

우징숑 박사(1899-1986)는 20세기에 활동하던 중국의 법리학자로, 서구 사회에서는
John C.H.Wu로 알려져 있다. 한때 린위탕과 함께 월간[텐샤]의 편집동인이었던 문학인
이었다. 그는 중국, 미국, 프랑스의 7개 대학에서 법철학을 연구했으며 중화민국 헌
법 기초와 유엔 헌장 구성등에 참여했다.
저서로는 자서전인 [동서의 피안]을 비롯하여 [선의 향연] [정의의 원천] [내심낙원]
[선학의 황금시대] [당시사계] 등이 있다.

 

옮긴이: 김익진

야인 김익진(1906-1970)은 중앙고보,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수학한 후 베이징대학에서
미학과 언어학을 전공한 석학으로 한학과 영문학에 조예가 깊었다. 1936년 입교 후 왜
관 순심중학교 교장, 김천 성의중학교 교감, 경주 근화여중 교감을 역임했으며, 1950
년 [가톨릭시보] 편집동인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