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프란치스코 교황' 열풍을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교황의 한국 방문을 다룬 책이다. 교황의 한국 방문을 그저 그림 그린 듯 묘사한 것이 아니라,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교황을 보고 동행한, 한 사제의 진솔한 눈을 통해 그의 한국 방문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대전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총장인 곽승룡 신부는 가난하고 겸손한 사제로 신학대학에서 사제들의 사제로 살았던 이다. 그런 사제의 눈에 비친 프란치스코 교황의 소탈한 웃음, 모든 이들과 감동적으로 소통하는 언행, 고통 속에 있는 이들에게 다정히 내미는 교황의 손, 한국의 전통 문화를 존중하며 순교자들을 오늘날에 되살려 놓은 교황의 설교,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격려의 박수, 변두리로 내몰린 이들에게 다가가는 교황의 손에 들린 허름한 검정 가방, 주교나 사제, 그리고 수도자들에게 따끔하게 정곡을 찌르는 충고 등, 가난한 학자로 살아온 사제가 그가 갈망한 사목자의 모범을 직접 보여준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면, 마치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듯,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리라. 우리나라와 한국 교회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명확히 밝혀주는 빛이 가득한 책이다.
프롤로그
한국 방문 전, 교황 프란체스코 메시지
제1부 실천하는 가난
제2부 맨발로 우리 옆에 서서
제3부
순교자를 기리다
제4부 젊은이여,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라!
제5부 가난한 이를 위한 가난한 교회
제6부 그리스도인의 삶
에필로그
추천사
글쓴이 : 곽승룡 신부
가톨릭 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하고 1989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로마 우르바노 대학교와 로마 교황청 설립 동방연구소(Pontificio Istituto Orientale) 에서 수학하였다. 1995년 우르바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대전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대전 가톨릭대학교 총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비움과 충만의 그리스도>,<비움의 영성>, <자비>,
<복을 부르는 마음>, <기도, 영혼이 다시 태어나는 순간>, <뒤통수가 멋진 사람>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선교신학>, <어제와 오늘 그리고 항상 계실 예수 그리스도>,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