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목자 프란치스코 교종의 '생명'에 관한
강론집!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상관치 않고 복음이 우리에게 요청하는 겸손과 관대한 태도로 단순한
행동 하나, 말 한마디, 눈길 한 번을 필요로 하는 형제들 곁에 있고자 하시는 분, 교회 안팎으로 갈망과 고뇌를 가득 안고 갈 길을 몰라 헤매고
있는 이 시대와 교회에 우리가 가야 할 삶의 방향을 일러 주시는 프란치스코 교종.
이 책 『프란치스코, 한 사목자의
성찰-생명』은 프란치스코 교종이 부에노스아이레스 교구장 시절 집전했던 미사에서 한 강론 말씀 중 '생명'을 주제로 한 내용들을 모아 놓은 것으로
『프란치스코, 한 사목자의 성찰-자비』에 이어 나온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생명 자체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전해 주신 메시지를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그 메시지는 다름 아닌 서로 용서하고 귀 기울여 들어주며 이해해 주고 사람들에게 평화를 전하며 참아 주는 것, 그리고 동정
성모님이 당신 아드님과 우리를 향해 지니셨던 모성 가득한 사랑처럼 그렇게 조건 없이 사랑하는 것이다. 매일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며 한 생명의
첫 순간부터 하느님 아버지의 품 안에 이를 때까지 우리가 생명의 문화를 수호하도록 마음을 여는 데 프란치스코 교종의 말씀은 깊고 풍부한 가르침이
될 것이다.
글쓴이 :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프란치스코 교종의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로,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다. 1958년 예수회에 입회,
1964-1965년 산타페의 임마콜라타 대학에서 문학, 심리학 교수, 1966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엘살바도르 대학교에서 같은 과목들을
가르쳤으며, 1969년 사제로 서품되었고, 1973년 4월 22일 최종서원을 발했다. 그 후 1972-1973년 수련장, 신학부 교수,
관구참사, 신학대학 학장을 지냈으며, 1973년 7월 아르헨티나 관구장으로 선출되어 6년간 봉사했다. 1980-1986년 다시 신학대학 학장과
산호세 성당 주임 신부를 겸임, 1986년 독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의 보좌 주교로 임명되었고,
1998년 같은 교구 대교구장이 되었다. 그는 교구장으로 활동하면서 아르헨티나 내의 동방 전례를 따르는 신자들의 직권자로서 에큐메니즘 분야에서
일했으며, 아르헨티나 가톨릭대학교 총장 역임, 2001년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0차 정기총회에서 보고 책임자를 보좌하기도 했다. 또한
2005-2011년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역임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종은 2001년 그를 추기경으로 서임했다. 그는 교황청의
경신성사성, 성직자성, 봉헌생활회와 사도생활단성, 가정평의회, 라틴아메리카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그리고 2013년 3월 13일 266대
교종으로 선출되었다.
저서로 『수도자들을 위한 묵상』 『사도적 생활에 대한 성찰』 『희망에 대한 성찰』 등이 있다.
옮긴이 : 윤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