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는 질료형상론을 인간에 적용하여 영혼과 육신의 불가분적 결합을 가르쳤으나, 영혼의 영성 또는 비물질성에 대해서만큼은 열린 채로
받아들였다. 이에 반해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영혼의 영성과 불멸성은 역설하면서도 신프라톤주의의 영향 때문에 인간의 단일성에 대해서는 그만큼
강조하지 않고, 이원주의적 해석으로 이끌렸다. 13세기 이전까지의 모든 그리스도교 사상가들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절대적인 권위 아래,
영성주의적이고 이원주의적인 인간학을 견지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자신의 존재 형이상학에 기초해서 '새로운 인간학'을
제시한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질료형상론을 인간에게 적용하면서도, 영혼의 비물질적이고 자립적인 특성을 유지하며 인간 본성을 해명한다. 인간은
질료와 형상으로 합성된 하나의 개별 실체이다. 그러나 이 실체적 형상은 다른 모든 형상들과는 전적으로 다른 특징을 드러낸다. 인간의 영혼은
육체에 의존하지 않는 지성적이고 의지적인 활동에서 입증되는 것처럼 하나의 '비물질적'인 형상이기에, '자립적'이며 '불멸적'이다. 이런 균형
잡힌 건실한 가르침은 성 토마스 이전에는 어느 누구도 제언한 적이 없었다.
제1부 성 토마스의 철학적 인간학
서론
제1장 영의 세계
제2장 영혼의 영성
제3장
영혼과 육체의 결합
제4장 영혼의 단일성과 형상의 단일성
제5장 인간의 활동
결론적
고찰
제2부 원전 발췌
1. 영적 실체들과 그 본성
2. 영혼 불멸성
3.
육체의 형상인 영혼과 영혼-육체 결합
4. 영혼 안에서 형상과 실체는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 되는가?
5. 영혼의 단일성과 형상의
단일성
부록1 : 「성 토마스의 철학적 인간학」, 소피아 로비기(1975)
부록2 : 「토마스의 존재 개념의 인간학적
의미」, 바티스타 몬딘 : 『영혼에 관한 토론문제』에 대한 짧은 주해(1987)
들어가는 말
1. 농축된 존재 개념
2. 영혼의
실체성과 자립성
3. 영혼과 육체의 실체적 결합
4. 영혼
불멸성
마무리
참고문헌
인명색인
역자후기
글쓴이 : 소피아 로비기
옮긴이 : 이재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