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와 약자를 위해 온 생애를 바친 마더 데레사. 마더 데레사 탄생 100주년 기념 양장 한정판으로, 마더 데레사가 직접 쓰고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를, 맑고 고운 영성이 깃든 시와 산문으로 유명한 수녀 시인 이해인의 따스하고 서정적인 번역으로 묶었다.
< 마더 데레사의 따뜻한 손길>(1997), <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2001)의 개정 3판으로, 전세계를 여행하며 봉사하고 글 쓰는 시인 조병준이 회상한 마더 데레사와의 에피소드, 이해인 수녀가 마더 데레사와의 만남과 교감을 표현한 시와 산문들, 마더 데레사의 감동 어린 순간을 포착한 사진 20여 개를 추가했다.
1장 '단상―나눌수록 커지는 사랑'에서는 마더 데레사가 묵상과 봉사활동 중에 떠올린 다양한 생각과 메시지를 담았고, 2장 '이야기―가장 낮은 곳의 등불'에서는 45년에 걸친 봉사활동 중에 겪은 다양한 일화와 사람들의 작지만 감동적인 순간들을 모았다. 3장 '기도문―거룩한 소통'에는 마더 데레사가 엄선한 다양한 기도문과 직접 쓴 기도문을 모으고 그에 대한 해석을 담았다.
제3판 개정에 부쳐
우리들의 푸른 어머니 마더 데레사
제2판 개정에 부쳐
아름다운 평화의 선물
제1판을 펴내며
어서 한 방울의 사랑이 되자고 (이상, 모두 이해인)
1장 단상―나눌수록 커지는 사랑
자비심
침묵
기쁨
관상(觀想)
소명과 실천
희생
양심 성찰
2장 이야기―가장 낮은 곳의 등불
삶의 등불
가난한 이의 모습으로
나눔의 두 얼굴
글쓴이 : 마더 데레사
본명은 아그네스 곤자 보야지우. 1910년 8월 26일 유고슬라비아의 스코프예에서 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어린시절 아니스 곤히아 브약스히야 (Agnes Gonx-ha Bojaxhiu3)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마더 데레사는 열어덟 살 때 가톨릭 선교 수녀로 최초 부름을 받았다.
1928년 아일랜드 로레토 수녀원에 들어가 수녀가 된 후 인도 캘커타의 빈민가에서 수도 생활을 시작했으며, 1929년부터 20여 년 동안 인도 콜카타의 성 마리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1931년 자신의 수도명으로 데레사라는 이름을 선택했는데, 이는 예수님의 작은 꽃으로 알려진 리지외의 성 데레사의 이름을 딴 것이다.
가난한 이들 가운데 가장 가난한 이들에게 대가없이 봉사하라는 부름을 받고 1950년 인도 콜카타에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했다. 이후 임종자를 위한 집, 나환자를 위한 집, 어린이들을 위한 집, 에이즈 환자를 위한 집 등을 마련하여 버림받고 사랑받지 못한 이들에게 평범하지 않은 사랑을 베풀었다. 197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으며, 1997년 9월 5일 심장질환으로 87세를 일기로 삶을 마감했다.
옮긴이 : 이해인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