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성 요한의 영성적 교의는, 예수께서 성부께 청하셨던 복음적 이상에 대해, 가장 깊고 가장 분명한 설명을 해 준다. 왜냐하면, 그의
교의는 '하느님과의 일치를 향한 영혼의 여정'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길을 알지 못하면서도 이미 이 길을
택한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거쳐 가야 하는 상태들의 이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우리 목표에로 나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여기서 자신들의 실존(實存)에 대한 진실한 의미를 처음으로 발견하고,
젊은이다운 열정을 가지고 등반을 시작할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특히 세속에 사는 어떤 사람들은-그렇게나 힘든 영적인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자신들에게는 불가능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날에도, 교회와 인류는 무엇보다도 먼저 성인(聖人)들을 필요로
한다. 아무도 성인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당장 성인이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께서 점점 더 우리 안에 살아계실 수 있도록,
또 하느님 안에서 우리가 변화될 수 있도록,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맡겨 드림으로써 성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서문
십자가의 요한 성인은 누구인가?
일러두기
1장 실재를 발견하게 하는
신앙
2장 인간의 운명: 하느님과의 일치의 삶
1. 그리스도교적인
삶
2. 자녀적인 삶
3. 삼위일체적인 삶
3장 우리 안에서의 하느님 생명의
성장
1. 생명과 생명력
2. 세 가지 대신덕
3. 성령의 선물들
4장 인간의
몫
1. 정화
2. 기도
5장 합일의 길: 무와
전
6장 합일의 여정의 각 단계들
1. 밤
2. 능동적 밤과 수동적
밤
7장 출발점
8장 감각의 능동적 정화
1. 첫 단계
2. 진정하고
고유한 의미에서의 정화
3. 정화의 구체적인 규범들
9장 묵상기도
1. 기도의 세
가지 방법
2. 묵상의 방법
10장 능동적 관상의 기도
11장 영의 능동적 정화
12장 감각의
수동적 밤
13장 수동적 관상
14장 전이의 단계
15장 영의 수동적 밤
16장 최초의 합일
17장 영적
약혼
18장 영적 결혼
19장 변모의 합일
결론: 피조물들 중 가장 뛰어난 존재이신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
부록1: 철학적 논거에 의한 심리학 개요
부록2: 십자가의 성 요한의 작품들에 대한 독서
안내
부록3: 서평(스페인어 원문)
서평(번역문)
부록4: 십자가의 성 요한의 '완덕의 산' 그림
내용
옮기고 나서
옮긴이 :이종욱 안셀모 신부
맨발 가르멜 수도회 회원으로,1979년에 수도회에 입회, 서울 가톨릭대학 신학부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90년 종신서원과 사제서품 후 3년간 수련장 보좌로 일했으며, 1993년 스페인으로 유학, 발렌시아 신학대학원과 아빌라의 가르멜 영성 센터에서 가르멜 영성을 공부하고 이어서 살라망카 폰티피시아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영성신학을 공부했다. 1997년 귀국, 마산 가르멜 수도원에서 활동했으며 1999년부터는 서울 가르멜 재속회관 내 사목 공동체 원장 겸 서울 가르멜 재속회 지도신부로 일하다가, 서울 가르멜 수도원과 인천 가르멜 수도원을 거쳐 현재는 대구 가르멜 수도원 원장 겸 대구·상주 지역 가르멜 재속회 협조 신부 소임을 하고 있다. 옮긴 책에 『영혼의 성, 사랑의 길』, 『인간, 사랑의 열정』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