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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치스코와 함께 완전한 기쁨을 찾아서」
모든 인간은 행복해지고자 하는 궁극의 목표를 가지고 산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소비와 쾌락과 사회적인 성공을 행복의 조건처럼 여기고 있다. 그런데 풍요로운 문명은 오히려 우리의 정신을 빈곤하게 만들고 있고, 크리스천 신앙도 대중문화에 물들어가며 혼탁해지고 있다.

이러한 오늘날, 현대 영성가 가운데 수많은 저서와 강의로 평화와 정의, 참된 신앙을 가르치고 있는 케리 월터스 교수(미국 게티즈버그 대학) 신부가 쓴 「성 프란치스코와 함께 완전한 기쁨을 찾아서」가 우리를 정화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현대의 혼란한 가치관에 젖은 우리에게 성 프란치스코의 삶과 가르침을 통해 참된 신앙의 길과 행복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철저한 회개의 삶을 산 프란치스코의 삶을 우리도 살아야 프란치스코 성인이 도달한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해준다. 매일의 성찰과 묵상을 통해 -거울을 들여다보며 - 그릇된 것들, 즉 ‘우리가 만들어놓은 하느님’, ‘믿음 없는 교회생활과 활동’ 등을 깨우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고유한 성소대로 살 것과, 우리가 하느님과 일치에 이르는 방법은 각각 다르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프란치스코가 육신의 아버지 앞에서 옷을 벗음으로써 세상을 떠났듯이 우리도 집착을 버리고 세상에서 자유로워 질 때 두려움 없이 비로소 가난과 겸손과 단순을 사랑할 수 있다. 가난은 종종 유쾌하지 못하고, 이웃과 사회의 비난과 불신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지만 하느님의 사랑에 의탁하여 복음을 실현시켜 나갈 때 완전한 기쁨을 얻을 수 있다.

한편으로 무관심에 빠져 있는 세상 안에서 프란치스코가 지녔던 이웃 사랑 “보편적 형제애”를 본받도록 저자는 충고하고 있다. 프란치스코는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과 무생물에 이르기까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 전체를 하느님 지문이 찍혀 있다고 보며, 이들을 형제자매로 여기는 형제애를 보여주었다. 피조물은 창조주를 비춰주는 ‘거울’이다. 또한 프라치스코는 고통 받고 있는 인간의 얼굴에서 그리스도뿐만 아니라 하느님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거리의 거지, 병원의 나병환자, 범죄자, 죽어가는 환자, 학대받는 아이 등, 이들 각자는 고통 받으시는 그리스도를 반영하고 있고, 육화하신 하느님을 비춰 보여주는 거울이다.

저자는 이 책을 곧장 다 읽어도 되지만 하루에 한 장(章)씩 묵상하면서 ‘30일 가정 피정’을 하는 길잡이로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이 독자들의 바쁜 일상사에서 손쉽게 개별 묵상과 피정의 오솔길을 걷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

 

 

발간사•••••••••••••••••••••••••••••••• 4
머리말 •••••••••••••••••••••••••••••••• 7


1일 사이에서 흔들리다•••••••••••••••••••••••••••••••• 21
2일 절망적인 유희 •••••••••••••••••••••••••••••••••••• 28
3일 잘못된 시작 ••••••••••••••••••••••••••••••••••••• 35
4일 너는 누구를 섬기느냐? ••••••••••••••••••••••• 43
5일 나환자로 나타나신 주님 •••••••••••••••••••••• 50
6일 십자가에 못박히신 분이 하신 말씀 ••••••••• 58
7일 내려가다 ••••••••••••••••••••••••••••••••••••••••• 66
8일 벌거벗다 ••••••••••••••••••••••••••••••••••••••••• 74
9일 성소(聖召)••••••••••••••••••••••••••••••••••••••• 83
10일 하느님께 미치다 ••••••••••••••••••••••••••••••• 90
11일 가난 부인 ••••••••••••••••••••••••••••••••••••••• 97
12일 거룩한 단순 •••••••••••••••••••••••••••••••••••• 105
13일 공손한 겸손 •••••••••••••••••••••••••••••••••••• 112
14일 두려워하지 마라! ••••••••••••••••••••••••••••• 119
15일 타오르는 사랑 ••••••••••••••••••••••••••••••••••127
16일 기쁨 테스트 ••••••••••••••••••••••••••••••••••• 134
17일 눈사람을 껴안다 ••••••••••••••••••••••••••••• 142
18일 프랑스어로 노래하다 •••••••••••••••••••••••• 149
19일 다른 이들을 찬미하다 ••••••••••••••••••••••• 155
20일 누이요 어머니인 땅을 찬미하다 ••••••••••• 162
21일 하느님을 찬미하다 ••••••••••••••••••••••••••• 169
22일 육신 형제를 어떻게 해야 하나? ••••••••••• 177
23일 기도가 되다 ••••••••••••••••••••••••••••••••••• 185
24일 지혜 •••••••••••••••••••••••••••••••••••••••••••• 191
25일 시련 •••••••••••••••••••••••••••••••••••••••••••• 199
26일 조금 조금씩 ••••••••••••••••••••••••••••••••••• 206
27일 하느님께 찔리다 ••••••••••••••••••••••••••••• 213
28일 누구에게나 라 베르나가 있다 •••••••••••••• 220
29일 참된 자신이 되다 •••••••••••••••••••••••••••• 228
30일 회복 •••••••••••••••••••••••••••••••••••••••••••• 235


성 프란치스코의 약전 •••••••••••••••••••••• 241
저자 소개 •••••••••••••••••••••• 243

 

 

글쓴이 : 케리 월터스 (Kerry S. Walters, 1954년~ )

 

성공회 신부로 게티즈버그 대학 철학교수이며, 철학과 교수이며, 철학과 종교에 관한 많은 책을 저술했다.
그리스도교의 신비, 크리스천 평화론, 무신론, 식이요법의 윤리, 비판적 사고에 관해 30권이 넘는 책을 직접 쓰거나 편집하였고, 수많은 학술지나 잡지, 신문에 글을 실었다. 최근 저서로는 『요한 23세 전기』와 『요한 바오로 2세의 전기』가 있으며, 2005년에 영성 분야 최고상, 2012년에 Gold Nautilus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