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600페이지에 이르는 네 권의 성녀의 편지 모음집 가운데 1권이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이 원칙적 자료를 통해 성녀의 인품, 성격, 습관, 인간관계, 가치관, 시기마다 고민했던 문제, 앓았던 질병, 처리해야 했던 현안을 비롯해 영성 작품들을 통해서는 볼 수 없었던 속내를 있는 그래도 만나게 된다.
또한 이 책을 통해서 신비스럽고 추상적으로만 여겨왔던 성녀의 '영성'을 보다 균형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두발을 굳건히 땅에 딛고 사는 "현실 감각을 지닌 건강한 영성"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글쓴이 : 윤주현 신부
윤주현(베네딕도) 신부는 1987년 맨발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하여 서울 가톨릭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로마 테레시아눔 대학원에서
신학적 인간학을, 동 대학원과 그레고리아눔 대학원에서 영성신학을 전공했다. 현재 스페인의 아빌라 신비신학 대학원에서 '신비체험의 인간학'등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 학대전` 안에서 바라본 여정자로서의 인간에게 있어서 의지와 사랑 사이의 관계에 대한 고찰](로마, 테레시아눔, 2001)이 있으며, 역서로는 [신학적 인간학](가톨릭대학교 출판부, 2004)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