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를 읽자고 하면, 흔히 "성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어떻게 감히 성서를 읽어요?"하고 꺼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고는 성서
읽기는 사제나 수도자, 봉사자의 몫으로만 미루어 버리곤 합니다. 만일 그것이 사랑하는 임의 편지였다면 그렇게 미루거나 읽기를 두려워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임의 편지를 거부하고 읽기 힘들어한다면, 그 임을 진정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성서 한 줄 한 줄은
일상에 묻힌 우리 인간을 일깨우는 귀한 말씀입니다. 성서를 전문적으로 공부한다거나 성서에 대한 배경 지식을 많이 쌓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는 그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려는 참된 겸손과 꾸준하고도 성실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교만하고 허점투성이인
사람이지만, 겸손과 사랑을 배우기 위해 성서를 읽습니다.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임의 편지인 성서, 그 중에서도 마르코 복음을 묵상하며 떠오르는
단상들을 모은 책입니다.
- 프랑스 리옹에서 박병규 신부 -
여는 글 - 사랑하는 임의 편지
- 심부름꾼
- 광야에서 희망을 만나세요
- 이미 시작된 나라
- 버리고 떠나기
- 말과 행동이 하나로
- 마음의 위로자
-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 여행 길에서
- 네 사람의 믿음
- 냉장고
- 소신껏 살자
- 새것은 새것답게
-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 숲길을 걸으며
- 그분을 만나려면
- 서로 빛깔은 달라도
- 우리는 형제
- 작은 것에서부터
- 솔직히, 정직하게
- 난 화분에 자란 수박 씨
- 기쁨은 준비하는 이에게
- "예수 천당, 불신 지옥"
- 삶이 멍에일 때
- 한판 승부
- 나는 믿나이다
- 사람은 누구나 성장합니다
- 변치 않는 것
- 쓴 소리가 보약
- 나눔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 삶의 풍랑 위로
- 기쁨의 흔적
- 가슴에 손을 얹고
- 오직 사랑으로만
- 아름다운 침묵
- 배고픈 사람들
- 이보다 더 큰 표징은 없다
- 머리에서 가슴까지
- 뻐기고 싶은 마음
- 그 이름
- 저만치 앞서가는 임 뒤로
- 네 이놈, 감기야
- 꿈은 이루어진다
- 텃밭 가꾸기
- 설렘
- 슬픔이 기쁨으로
- 꼴찌를 좋아하는 사람들
- 약자를 품으면
- 경주의 꼴불견
- 마음의 성형
- 소금을 간직하세요
- 아름다운 관계
- 마음으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 가져가셔도 괜찮아요
- 인생 역전
- 비우면 가볍습니다
- 의로운 죽음
- 고난을 위하여 건배!
- 섬기는 사람
- "힘을 내세요"
- 인연
- 내가 외면한 사람은?
- 아름다운 화
- 행복한 고민
- 무엇을 묻고 싶으세요?
- 내몫은?
- 제자리 찾기
- 헛똑똑이
- 사랑
- 굽이돌아 오신 길
- 다시 첫마음으로
- 믿음
- 건망증
- 짜장면과 짬뽕
- 작은 연못
- 별이 빛나는 밤에
- 멀고 험한 길에서
- 내 삶의 파수꾼
- 자신 없는 대답
- 과감한 투자
- 사랑이 배신을 이긴다
- 라면과 최후 만찬
- 치즈가 좋아졌어요
- 위로가 되기를
- 무엇 하는 사람인가?
- 진리가 아니면
- "패거리"에서 "우리"로
- 이유 없는 죽음
- 그분에게 길을 물어 보세요
- 무딘 마음
- 신앙과 이성
- 듣는 행복
닫는 글 - 마지막 이야기
글쓴이 : 박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