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마시게 될 잔을 너희도 마실 수 있겠느냐?"라고 물었던 그 질문은 지금도 우리에게 계속되고 있다. "너희가 이 잔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마실 수 있겠느냐? 너희가 그 모든 슬픔과 기쁨을 기꺼이 맛볼 수 있겠느냐? 너희는 결과가 어떻든 삶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겠느냐?" 라고 묻고 계신 예수의 말씀은 우리 인생 전체를 흔드는 커다란 질문임을 전제하면서 저자 자신이 사제 생활을 해오면서, 특히 라르슈 공동체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느낄 수 있었던 깊은 영적 묵상을 담고 있다. 제1부 잔을 잡다. 제2부 잔을 들다. 제3부 잔을 마시다로 되어 있으며 슬픔의 잔, 기쁨의 잔, 축복의 잔, 구원의 잔이란 묵상 글을 통해 예수의 그 질문이 우리 가슴에 파고 들 수 있도록 그래서 각자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 1 부 잔을 잡다
- 잔을 잡다
- 슬픔의 잔
- 기쁨의 잔
제 2 부 잔을 들다
- 잔을 들다
- 축복의 잔
- 삶을 위하여
제 3 부 잔을 마시다
- 잔을 마시다
- 구원의 잔
- 잔을 비우다
헨리 나웬 : 글쓴이헨리 나웬 신부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사목과 영성생활에 관한 30여 권의 책을 저술한 잘 알려진 현대 영성작가의 한 사람이다.
미국의 노트르담 대학, 예일 대학, 하버드 대학 등에서 신학과 심리학을 가르쳤으며, 1986년부터는 교수직을 그만두고 장 바니에가 창설한 '노아의 방주 운동'에 동참했다. 그는 1996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라르슈의 새벽 공동체'의 사목을 맡아 보며 정신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했다.
저작으로는 「고독」,「새벽으로 가는 길」,「상처 입은 치유자」,「완전한 무」,「거울 너머의 세계」,「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고」,「발돋움하는 사람들」,「제네시 일기」,「주님의 아름다우심을 우러러」,「소명을 찾아서」,「소중한 추억 나의 어머니」,「이 잔을 들겠느냐」,「마음에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평화에 이르는 길」,「헨리 나웬의 마지막 일기」,「헨리 나웬의 평화의 영성」등이 있다.
한정아 : 옮긴이서강대 영문과와 한국 외국어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 현재 한양대학교 국
제어학원 조교수. 역서로 <잔의 첫사랑>, <나만의 행복 찾기>, <이 잔을 들겠느냐?>,
<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