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께서 명하는 바를 잘 알고 순결을 지키기 위해 열두 살의 어린 나이에 목숨을 바친 성녀 마리아 고레티의 이야기이다. 이탈리아의 작은 농촌에서 태어난 마리아 고레티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하여 목숨을 부지하기도 어려운 생활을 어머니와 함께 어린 동생들을 보살피며 힘겹게 헤쳐나갔다. 가난한 생활의 고통을 하느님을 향한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감수하며 지냈던 어린 마리아 고레티의 마음 안에는 늘 하느님이 함께 하셨기에 자신을 폭행하려는 두렵고도 끔찍한 순간에 뚜렷이 하느님을 기억하고 찾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죽기 전에 자기를 찌른 사람을 용서한 행위는 순결한 영혼의 소유자만이 할 수 있는 매우 감동적인 행위였다.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던 어린 소녀가 높은 경지의 덕행을 실천에 옮겼다는 사실은 우리의 몸이 주님이 사시는 거룩한 성전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

사랑스런 당신의 이름이여 / 마리아의 환경 / 습지의 집 / 매일
매일의 생활 / 하느님의 소녀 / 희생 제단을 향하여 / 순교 /
용서 / 슬픈 종말 / 습지 위의 하늘 / 마리아 고레티의 복음 /
마리아 고레티 연보
마리오 스가르보사 : 글쓴이김홍래 : 옮긴이* 강원도 강릉 출생.
*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 이탈리아 이스티투토 안테르날나치오날레 마스티치
코르포리스 수료.
* 1999년 현재 이탈리아 대사관 근무.
* 역서-
'사랑과 지혜가 담긴 동화' 시리즈 <평화의 나라>,
<보물이 숨겨져 있는 나라>, <사랑을 나누는 곰, 보
로>, <뇌 속으로의 여행> 등 13권이 있으며, <체칠
리아>, <마리아 고레티>, <나의 친구 카롤 보이티
와>, <타인의 자식들>, <우리 주교님 캡이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