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복음화연구소, 신자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가르침 담아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죄짓게 하거든 버려라' '주어라 받을 것이다' '기도하고 일하라'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라'…. 신자라면 누구나 숙지하고 지켜야 할 신앙생활 기본을 총망라한 「신앙생활보감」(信仰生活寶鑑)이 출간됐다. 청주교구 복음화연구소(소장 송열섭 신부)가 신앙의 해를 마무리하며 내놓은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자들이 가져야 할 삶의 자세와 실천 방법 등을 성경 말씀에서 추려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일종의 신앙생활백서로, 바른 삶의 길잡이인 고전 「명심보감」(明心寶鑑)에서 착안한 것이다. 신앙생활보감은 600쪽 분량으로 △하느님 공경 △은총의 샘인 성사와 기도 △자기 성화 △가정 성화 △주님 교회 건설 △사회복음화 △영원한 생명 등 총 7편 154장으로 구성됐다. 하느님과 나, 이웃, 가정, 사회 등을 주제로 신앙생활에 균형을 잡아 줄 수 있는 가르침을 담아 가정에 두고 묵상하며 마음에 새기기 편하도록 했다. 각 편 열두 장마다 한ㆍ영 성경 구절과 자세한 주석을 달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덧붙였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등에서 제시하는 교회 가르침을 담았으며, 가톨릭 성인들 어록을 비롯해 재미와 감동이 실린 예화도 곁들였다. 부록에는 '성체성사와 고해성사, 선교 방법, 생명 복음, 행복한 우리 가정에 관한 Q&A 50'과 고해성사를 위한 양심성찰 자료, 대사를 얻는 방법, 한국 천주교 가정제례 예식, 기일 제사와 명절 차례, 천주교 주요 용어 등 신앙생활을 하는 데 궁금할 만한 것들을 실었다. 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발간 축사에서 "이 책을 통해 신자들 마음이 더욱 주님을 닮고 신앙이 굳세어지리라 확신한다"며 "신자들이 그리스도교적 가치관과 인생관을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신앙생활보감이 신앙 여정에 거울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열섭 신부는 "낙태, 자살, 출산율 최저 등 사회의 어두운 모습들은 '신앙 따로 삶 따로'가 만들어낸 문제"라며 "신앙과 삶은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깨닫는 데에 신앙생활보감이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을 콩나물에 물주듯이 자주 보면서 하느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반성하고, 이웃과 사회를 돌보는 조화로운 신앙생활을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평화신문 2013년 11월 3일 강성화 기자 michaela25@pbc.co.kr) 이미 교구장 명의의 증정용 한정판으로 10월 달에 출판된 신앙생활보감은 보급판이 이번 달, 12월에 출판된다. 책 미리보기 등 자세한 내용은 교구 누리방(www.cdcj.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런 분들에게 권합니다.
- 성가정을 이루고 싶은 분들에게
- 신앙심을 더욱 굳건히 하고 싶은 분들에게
- 믿음을 처음 가진 분들에게
- 예비신자 분들에게
- 가톨릭교회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들에게
* 하느님 공경 / 은총의 샘인 성사와 기도 / 자기 성화 / 가정 성화 / 주님 교회 건설 /
사회복음화 / 영원한 생명 등 총 7편 154장으로 구성
* 각 편 열두 장마다 한ㆍ영 성경 구절과 자세한 주석을 달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덧붙임.
*「가톨릭교회 교리서」등에서 제시하는 교회 가르침을 담았으며, 가톨릭 성인들 어록을 비롯해
재미와 감동이 실린 예화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