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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의 여러 신앙의 신비들이 그러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삼위일체 신비는 닮아가기 위해서 연구해야 하는 대상이다. 우리 인간의 처음이자 마지막 원리이고 그 시작과 끝인 삼위일체는 또한 우리의 삶 자체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들의 모든 삶을 통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나누시는 사랑의 교환을 찬양해야 하고 그에 동참해야 한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제1부는 삼위일체 신비의 역사적이고 해석학적인 연구에 할애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이 신비가 어떻게 생성되었고 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천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제2부는 삼위일체의 사변적 고찰로서 하느님 세 위격과 그들의 위업을 조직신학적인 방법론에 입각하여 소개한다. 특히 이 제2부에서 삼위일체의 심오한 신비를 가능한 한 시각화하기 위해서 아우구스티누스 이래로 안셀무스, 쌩 빅토르의 리처드 등에 의해서 계승되어 온 '사랑의 유비' 관점에서 하느님 세 위격을 고찰한다. 여기서 삼위일체는 복된 천상의 사랑의 춤사위를 즐기는 영원한 세 정인(情人)으로 소개된다. 성부는 샘솟는 사랑이요 성자는 받아들이는 사랑이며, 성령은 이 두 사랑의 교환이다.


언젠가는 그들이 나누는 영원한 사랑의 기쁨 충만한 축제에 우리도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삼위일체 신비를 대해야 할 것이다.

 

머리말

개정판 머리말

서론

제1부 삼위일체신비의 계시와 교의의 역사


제1장 하느님의 신비에 대한 인간의 반응
제2장 구약성서에 나타난 하느님
제3장 그리스도, 삼위일체의 계시자
제4장 사도교회의 선포와 체험 속에 나타난 삼위일체 신비
제5장 교부들의 삼위일체론
제6장 스콜라신학의 삼위일체론
제7장 현대신학의 삼위일체론
제8장 교도권의 삼위일체론

제2부 조직신학적 삼위일체론

서문
제1장 삼위일체 용어사전
제2장 경륜적 삼위일체와 내재적 삼위일체
제3장 사랑, 삼위일체의 일치의 원리
제4장 하느님 사랑의 세 얼굴. 성부, 성자, 성령
제5장 세 위격의 고유성(proprieta)
제6장 세 위격의 귀속성(appropriazione)과 파견(missio)
제7장 창조와 삼위일체
제8장 인간역사와 삼위일체
제9장 삼위일체, 사랑의 유비적 언어
제10장 비(非)그리스도교 종교와 삼위일체

참고문헌

지은이 : 바티스타 몬딘

사베리오회 신부.
미국 하버드대학 철학박사.
이탈리아 밀라노 가톨릭대학교와 로마 우르바노 교황청립대학교에서 수십 년 간 신학과 철학을 가르쳤다. 이탈리아 주교회의의 신학 자문위원으로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 참여한 바 있다. 이탈리아 철학교수협의회의 의장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