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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하느님의 생명의 말씀을 선포하고, 은총을 전달하는 성사를 거행하며, 사랑의 봉사를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세상에 전한다. 즉 구원 공동체인 교회가 자신의 사명을 '말씀 선포' '하느님에 대한 공적인 경신례인 전례' '세상과 인간에 대한 직접적인 봉사' 이렇게 세 가지 방식을 통해 실현하는 것이다. 교회의 이러한 본질적 과제는 서로 밀접히 연결되어 있고 우선 순위를 논하기 어렵지만,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기 이전에 우선 말씀을 들어야 하고, 사랑의 봉사를 실천하기 전에 그에 필요한 힘을 얻어야 하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바로 전례, 특히 성찬례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 책은 이렇게 가톨릭 교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나치기 쉬운 성사에 대해 그것의 인간학적 기반과 성서적 근거에 대해 그리고 교회 역사 안에서 성사가 어떻게 이해되어 왔으며,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부각된 성사 일반론의 주요 주제들이 어떠한 것인지 등에 대해 자세히 다룰 것이다. 이 책은 성사론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이나, 성사에 대해 신학적으로 좀 더 자세히 알기를 원하는 신자들에게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약어표

- 들어가는 말

1. 성사의 인간학적 기반

2. 구세사의 ‘성사적’ 구조

3. 성사 이해의 역사적 변천

4. 성사 일반론의 주요 주제들

5. 준성사

- 인명 색인


손희송 : 글쓴이
1957년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나 1986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루크 대학교에서 교의신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사제품을 받았다. 1992년 인스브루크 대학교에서 교의신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1996년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교의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 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이며, 저서로 <그리스도교 신학의 근본 규범인 예수 그리스도>, <열려라 7성사>, <신앙인>, <나에게 희망이 있다>, <주님이 쓰시겠 답니다>, <신비를 만나는 사람들>,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성사, 하느님 현 존의 표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