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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에서 편찬한 이 책은, 인간이면 누구나 두려움을 갖고 직면할 수밖에 없는 죽음과 그 이후의 일들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 희망의 관점에서 설명하여, 사말(죽음‧심판‧지옥‧천국)에 대한 교리가 세상에서 영원한 삶을 준비하도록 인도하며, 우리를 하느님의 ‘사랑’에로 초대하는 희망의 가르침임을 깨우쳐 준다.

본문은 죽음, 심판, 연옥, 지옥, 천국 이렇게 죽음과 죽음 이후의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부록으로 윤형중 신부의 ‘사말의 노래’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죽음. 원죄의 결과로 누구나 반드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지상 생활의 마침이다. 그러나 아드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죽음이 더 이상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되게 하셨다.

심판. 하느님의 심판은 두려움과 공포가 아니라, 구원과 회개의 호소이며, 그분의 정의와 은총이 드러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우리의 희망이다.

연옥. 하느님과의 온전한 일치를 위해 겪는 정화 과정으로, 비록 인간이 불완전한 채 생을 마감하더라도 이 과정을 거쳐 마침내 하느님을 만날 수 있게 된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지옥. 하느님의 사랑의 초대를 스스로 끝까지 거부하여 초래되는 하느님과의 완전한 단절로, 영원한 벌에 떨어지지 않도록 지금 이 세상에서 참회와 회개의 삶을 살 것을 촉구하는 회개로의 초대이다.
천국. 모든 사람을 부르시는 하느님의 초대에 개인적 결단으로 응답하여, 그분과 이루는 생명과 사랑의 친교로, 인간의 궁극 목적이며, 가장 간절한 열망의 실현이고, 가장 행복한 결정적 상태이다.

 

'사랑'에로 초대하며


죽음
1. 죽음은 지상 생활의 마침이다
2. 죽음은 원죄의 결과다
3. 죽음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변화되었다


심판

1. 죽음 이후에는 심판이 온다
2. 심판을 통하여 하느님의 정의와 자비가 함께 이루어진다
3. 인간의 전 존재가 심판받는다


연옥
1. 연옥은 죽은 후의 정화를 뜻한다
2. 죽은 후의 정화는 하느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3. 우리는 죽은 이들의 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지옥
1. 지옥은 하느님과의 완전한 단절이다
2. 지옥은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최종적 거부다
3. 지옥은 하느님의 사랑과 모순되지 않는다
4. 지옥 교리는 회개로의 초대다


천국
1. 천국은 하느님과의 궁극적인 만남이다
2. 천국에서 우리는 완전한 행복을 누린다
3.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천국에 초대하신다
4. 천국은 '이미' 이 세상에서 시작된다
5. 천국은 우리의 절대적 희망이다


부록 : 사말(四末)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