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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난 16년 동안 2만 명 이상이 참석한 ‘비전 세미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비전 세미나’에서 플랜 린치 신부는 성경에서 예수님이 직접 일러 주신 여덟 가지 참행복을 토대로, 오늘날 영적 갈망을 느끼는 수많은 이에게 중요한 길잡이가 되는 내적 태도에 관해 설명합니다. 여덟 가지 참행복의 영성이야말로 우리의 영적 목마름을 채워 줄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독자들은 여덟 가지 참행복을 조목조목 이해하고 체험하는 가운데, 일상에서 이를 적용하는 법을 배워 갈 것입니다. 또 일찍이 알지 못했던 무한한 가능성에 눈을 뜨면서 자기 자신과 세상을 바꾸어 나갈 도구들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플랜 린치 신부는 지난 1995년 ‘비전’이라는 초교파적 영성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래 지금까지 여러 나라에서 세미나를 열어 왔습니다. 그동안 이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은 2만 명이 넘습니다. 이 ‘비전 세미나’를 바탕으로 이 책 『참행복의 비밀』이 탄생했습니다. 책에서 플랜 린치 신부는 온유한 사람, 의로운 사람,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성경에서 예수님이 직접 선언하신 ‘여덟 가지 참행복’에 초점을 맞추어, 오늘날 영적 갈망을 느끼는 무수한 이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는 ‘내적 태도’attitude에 관해 설명합니다.

성 프란치스코가 “나의 교회를 고쳐 세워라” 하신 그리스도의 초대에 응답했을 때, 혁명과 같은 새로운 바람이 교회를 바닥에서부터 변화시켰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 같은 혁명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와, 참행복에 대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강렬하게 체험해야 합니다.
여덟 가지 참행복의 영성이야말로 우리의 영적 갈망을 채울 수 있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참행복을 체험하고 따름으로써 우리의 양심은 연민과 온유함, 의로움과 평화를 뜨겁게 체험할 것입니다. 참행복beatitudes은 사랑의 내적 태도이며, 우리가 본연의 모습,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진정한 자기’가 되게 하는be-attitudes 다시없는 행복입니다.

일상에서 우리가 하느님을 찾도록 이끄는 이 참행복의 영성은 앎과 체험, 표현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특징으로 합니다.
맨 먼저 하느님과 진정한 관계를 발전시키고 키워 나갈 수 있는 ‘앎’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참행복에 대한 지식은 사랑의 하느님, 그리스도의 마음과 생각으로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 영성의 둘째 요소인 ‘체험’은 머릿속의 지식을 가슴으로 전달하여 가슴에서 살아 있는 체험이 되게 합니다. 머리에만 국한된 앎은 결코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거나 열정을 불러일으켜 행동을 촉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앎과 이해가 우리의 정서적 삶과 결합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성의 셋째 요소인 ‘표현’은 자신이 체험한 바를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강력한 행동으로 자연스레 옮기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참행복을 이해하고, 그 힘을 체험하며, 그 체험한 바를 세상에 연민과 평화와 의로움을 불어넣는 행동으로 옮기겠노라 다짐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독자들은 무한한 가능성에 눈을 뜨게 되면서 자신은 물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도구들을 얻게 될 것입니다.

책 말미에는 ‘작은 모임 길잡이’와 ‘연구 모임 길잡이’를 실어 놓았습니다. 실제로 모임을 꾸려 기도에 참여하고 체험을 나누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토론보다는 체험 나눔을 통해 이 책을 읽으면서,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연구하면 좋을 것입니다.




머리말
둘러보기

삶은 내적 태도다
약속
사랑의 영감을 주는 비전
모험
미래를 창조하는 일
빛과 어둠
어린 시절의 깊은 상처
신비가 펼쳐지다
기회에 응답하기
세 가지 실천
감성 지능
마음의 천재성 
삶의 심장
하느님을 닮은 우리 모습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을 만나기
나는 누구인가
나는 특별합니다
빛나는 아름다움
커 가는 가능성
가능성에서 현실로
존경하는 마음
충만의 기도
묵상
호흡
( … 중략 … )
변화시킬 수 있는 힘
일곱째 참행복 _ 평화, 아름다운 선물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길
비폭력의 힘
여덟째 참행복 _ 불가능을 가능으로
회복성, 위대한 힘
스트레스도 기회
크리스티앙 수사의 유서
제인의 일기
제자의 기도
일용할 양식
영감을 주는 자유
내적 태도
결핍에서 풍요로
알아차림에 대한 성찰
작은 모임 길잡이
연구 모임 길잡이




플랜 린치 : 글쓴이
카푸친 작은 형제회 소속 사제로 기도와 명상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베네딕도회의 위대한 신비가이자 저술가인 비드 그리피츠 신부의 인도 아슈람에서 생활했고, 콜카타에서 마더 데레사와 함께 일하기도 했다. 1995년부터는 교회 일치 영성 프로그램인 ‘비전’을 만들어 널리 소개하고 있다. 아일랜드 도니골 주 크리슬로에 거주하면서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한국, 영국 등지에서 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최문희 : 옮긴이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와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번역실에서 일했으며, 평화방송 번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하느님의 구두』(솔출판사 2007), 『샤갈의 다프니스와 클로에』(공역, 세미콜론 2008), 『성·권력·교회』(분도출판사 2011)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