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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바치는 나의 노래, 우리의 기도

시편은 먼 옛날 이스라엘 백성의 노래, 하느님께 선택받은 특별한 민족의 노래일 뿐 아니라 오늘을 사는 가난한 이, 슬퍼하는 이, 억눌린 이,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이, 의로움 때문에 박해받는 이의 노래이자 내 가족과 친구와 이웃, 나의 노래입니다.

우리 삶의 기도요 노래인 시편을 이 시대 우리 자신의 '새로운 노래'로 만들어 세상에 소개한 고 정호경 신부의 <시편을 묵상하며 바치는 오늘의 기도> 제2권(51-100편)이 나왔습니다. 이 책에는 한평생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고자 노력한 신부님의 진한 신앙 고백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합니다. 그 높이와 깊이와 넓이가 닿지 않는 곳이 없어 독자들로 하여금 자기 기도를 드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허물로 누벼놓은 하루하루로 삶의 시편을 지어 바치는 이들, 매순간 나의 눈길과 손길과 발길과 마음길이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가 되도록 마음을 드높이는 이들과 이 책을 함께 읽고 싶습니다.




'시편 이란…
추천의 말

시편 기도 51. 어지신 주님, 제 죄를 말끔히 씻어 주십시오
시편 기도 52. 자신을 믿던 독재자는 거꾸러지지만, 저는 당신만을 믿고 삽니다
시편 기도 53. 세상이 온통 썩어 버렸습니다
시편 기도 54. 주님은 저를 도와주시고 살려 주실 분이십니다
시편 기도 55. 주님을 믿고 악과 맞서겠습니다
시편 기도 56. 주님을 믿어 두려움 없으니, 당당하게 주님 길을 걷겠습니다
시편 기도 57. 주님의 영광 온 누리에 떨치소서
시편 기도 58. 불의한 권력이 무너져, 세상이 하느님 계심을 알게 하소서
시편 기도 59. 독립투사를 돕던 어떤 이의 기도
시편 기도 60. 주님과 함께라면, 저희는 용맹히 싸우겠습니다
시편 기도 61. 땅 끝에서 주님을 부릅니다
시편 기도 62. 모함받는 어떤 지도자의 기도
시편 기도 63. 당신께 매달리면, 당신께서는 꼭 껴안아…
시편 기도 64. 폭압에 떨고 있는 이 목숨 지켜 주소서
시편 기도 65. 짓누르던 죄를 없애 주시고 넘치게 베풀어 주시니, 고맙습니다
시편 기도 66. 온 세상 사람들이여, 주님을 노래합시다
시편 기도 67. 온 세상 모든 민족이 당신 복의 길을 가게 하소서
시편 기도 68. 축제 행렬 속에서 주님을 노래합니다
시편 기도 69. 성전 개혁에 앞장섰던 어떤 이의 기도
시편 기도 70. 저의 도움 저의 구원이신 주님, 어서 오십시오
시편 기도 71. 쫓기는 어떤 노인의 기도
시편 기도 72. 우리 임금이 가난한 이들의 벗이 되게 하소서
시편 기도 73. 어찌하여 악인들은 잘 되고 의인들은 못 되는 것입니까?
시편 기도 74. 주님, 당신의 성전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시편 기도 75. 높이고 낮추는 일은 주님께서 하십니다
시편 기도 76. 승전 기도
시편 기도 77. 암담한 이 겨레에 새 일꾼들을 보내소서
시편 기도 78. 후손들에게 조상들의 부끄러운 역사를 이야기합니다
시편 기도 79. 성전마저 짓밟히고 백성의 주검은 짐승들의 먹이가 되고 있습니다
시편 기도 80. 당신 얼굴 비추시면, 이 겨레가 되살아날 것입니다
시편 기도 81. 뜻을 새기며 축제를 벌입시다
시편 기도 82. 약자들의 권리를 찾아 주소서
시편 기도 83. 이스라엘 지도자와 하느님의 대화
시편 기도 84. 순례자의 기도(1)
시편 기도 85. "진리와 정의와 사랑으로 평화를 이루어라"
시편 기도 86. 곤경 속에서 부르짓습니다
시편 기도 87. 순례자의 기도 (2)
시편 기도 88. 어떤 사형수의 기도
시편 기도 89. 나라의 패망에 직면한 한 유다 임금의 기도
시편 기도 90. 인간이 분수를 알고 사는, 당신의 지혜를 깨닫게 하소서
시편 기도 91. 주님께서는 저의 안식처이시니, 무서울 게 없습니다
시편 기도 92. 주님, 당신의 정의에 환호합니다
시편 기도 93. 우리의 임금님은 주님 당신이십니다
시편 기도 94. 포악한 압제자를 응징하시어 정의를 세우소서
시편 기도 95. 감사 노래 부르며 주님 앞에 나아갑시다
시편 기도 96. 임금님으로 오시는 주님을 온 누리와 함께 영접합니다
시편 기도 97. 하늘이 주님의 정의를 선포하면, 만백성은 주님의 영광을 우러러봅니다
시편 기도 98. 주님께서 당신 정의를 만천하에 보여 주셨습니다
시편 기도 99. 주 우리 하느님은 거룩하십니다
시편 기도 100. 기뻐하고 감사하며 주님께 나아갑시다




정호경 : 글쓴이
1940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나 철학, 신학, 심리학을 공부하고 1968년 사제 서품 1980년대에는 가톨릭농민회 전국지도신부를 하다가 봉화 풍락산 기슭에 손수 집을 짓고 밥짓기, 농사짓기를 배우며 살고 있다. 저서 :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분도'84)>, <더불어 살기 운동(한길'86), <해방하시는 하느님(분도 '87)>, <밥도 먹고 말도 하고(분도'94)>, <가자! 가자! 함께 가자! 깨달음의 저 언덕으로 - 반야심경(햇빛'97)>, <손수 우리집 짓는 이야기(현암'99)>, <정호경 신부의 장자 읽기(햇빛 2000)>, <정호경 신부의 우파니샤드 읽기(햇빛 2000)> 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