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학을 전공하고 성 필립보 생태마을 관장을 맡고 있는 황창연 신부의 환경 에세이다.
사람들은 지구가 거대하기 때문에 감정도 아픔도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지구는 분명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서 고통을 느끼고 몸살을 앓기도 한다. 세계기상기구는 지난 6십만 년 동안 300ppm을 넘지 않았던 지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11년 394ppm까지 치솟았다고 발표했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협의회는 앞으로 100년 이내에 지구에 사는 생물종 95퍼센트가 멸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위해 무수한 별들 가운데 선택하시고 창조의 첫발을 내딛으셨던 지구가 왜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
「북극곰! 어디로 가야 하나?」는 그에 대한 답과 시원한 해결책, 그리고 모두에게 이로운 미래상을 제시한다.
지구온난화부터 환경호르몬, 자원 고갈, 원전 사고에 이르기까지 하루도 미뤄서는 안 될 환경 문제와 모든 생명체의 생존 문제를 강조한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환경 재앙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동시에 생태마을 운영 속에서 터득한 무공해 세상을 가꾸는 법도 일러준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환경 문제를 직시하여 시대의 징표를 알아차리고, 지구와 더불어 사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왜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지, 우리의 일상과 환경은 어떤 관계인지 깨달을 수 있다. 또한 자유무역협정(FTA) 같은 정치적 사건이나, 줄기세포?난자를 이용한 생명공학이 환경과 인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 수 있다. 2008년 ‘기원전’이란 출판사에서 나온 책의 내용에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다룬 글, 에너지 절약을 호소하는 글, 북극곰과 북극 생태계를 이야기한 글 등 몇 편의 글을 더하고 보완하여 펴냈다. 황창연 신부가 성실한 사목과 면학으로 빚어낸 「북극곰! 어디로 가야 하나?」는 지구의 몸살을 치유하고픈 이들에게 충실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대상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이, 시대상을 알고 개선하려는 이, 건강한 삶을 살고픈 이.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 모든 이.
추천사
머리말
1부 지구 이해
천지창조|잃어버린 창조 5일|오존|태양의 찬가|주먹을 믿겠다고?
2부 지구온난화
늑대가 나타났어요!|온난화의 징후들|지구는 왜 뜨거워지는가?|알프스
만년설|지구온난화와 생물종 멸종|개구리와 고라니|외계인들의 도시
3부 물
물의 슬픈 노래[悲歌]|물 내리지 마!|세계는 물 전쟁 중|성스러운 물
물은 우리의 미래|4대 강
4부 숲
숲과 물|대한민국은 자원 강국|미래가 암울한 북한|산불|광교산
5부 환경호르몬
무정자증|성 정체성 혼란|난자 매매|판도라 상자와 생명공학자|상상임신
6부 먹을거리
쌀|건강한 먹을거리|나는 무죄다|블레어|계약재배|하늘 도움|침묵의 봄
7부 에너지
대한민국 에너지 해외 의존도 96.4퍼센트|브릭스BRICS 4개국|체르노빌|히로시마
월성 원자력 발전소|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전기 흡혈귀Power Vampire
미래의 희망인 태양
8부 단상
삼보일배|실패|목욕가방|황토집|아토피와 인호|마사이 소녀
성 필립보 생태마을|뻐꾸기 딸꾹질|이제는 환경주의 시대|어디로 가야 하나?
북극곰! 어디로 가야 하나?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