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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완전히 사랑할 때 그리고 자신이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이 정상이라는 사실을 알 때

자기 영혼을 날마다 가꿀 수 있다. 비로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 엘리자베트 퀴블러-로스Elisabeth Kubler-Ross -

현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외로워한다. 외로움을 이겨 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다고 해서, 술이나 인터넷이나 텔레비전이나 그 밖의 즐길 거리를 찾아 헤맨다고 해서 외로움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다. 신학 박사이자 심리학 석사이며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지은이 부니발트 뮐러는 그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나 자신, 바로 내 안의 ‘참된 나’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정체성, 곧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끄집어내는 작업은 정신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점차 스스로 내면의 모습을 찾아내고 자신의 결정을 표명해야 한다. 그러나 이 과정은 사실 고통스럽다. 지은이는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보며 얼마나 많은 감정들이 자신을 할퀴고 갔는지 털어놓았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품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까지 무척 오랜 시간이 걸렸다. 또한 크고 작은 아픔도 많았다. 처음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추하게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곧 깨닫게 되었다. 나의 구원을 다른 사람에게 기대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나 스스로 뭔가 해야 했다. 여태껏 나는 모든 사람들이 안락하게 느낄 만한 좋은 환경에서 사는 것에 가치를 두었다. 하지만 이제 그 이상의 것에 가치를 두기 시작했다.”

 나 자신을 가감 없이 똑바로 바라보게 되면, 혼자서 우뚝 설 능력이 생긴다. 최소한 아주 작은 무엇이라도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자기만의 생각을 품고 확신을 갖게 된다. “독자 여러분이 용기와 신뢰를 가지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신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참된 나’를 발견하는 이 힘든 과정에서 닥쳐올 모든 것을 잘 참아 내고 수용하기를 바란다. 그때 여러분은 사랑스럽고 신뢰할 만하며 매력 넘치는 인간을 자신 안에서 보게 될 것이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여러분을 그렇게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사랑하게 되리라.”(‘닫는 글’에서)

※ 이런 분들에게 권합니다

언뜻 고독한 사람들, 쉽게 말해 혼자 사는 이들에게나 필요할 것만 같은 이 책은 사실 우리 모두의 필독서입니다. 인간에게는 근원적인 고독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혼자 있어도, 함께 있어도 늘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독한 자여, 이 책을 집어라!




여는 글

1. 혼자이되 고독하지 않게 사는 법
2. 나 자신과의 대결, 자아와의 대결
3. 혼자 있음과 자존감
4. 주변 세계와의 대결, 친밀한 관계를 맺는 능력과의 대결
5. 경계 없는 차원으로 들어서기
6. 혼자 있음을 기회로 여기기 - 고독과 창의적으로 교류하기

닫는 글

참고 문헌


부니발트 뮐러 : 글쓴이
신학 박사이자 심리학 석사로서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독일 뮌스터슈바르자흐에 있는 '피정의 집'산하 심리-영성 센터 설립자이자 관장이기도하다. 영성과 인생, 심리학에 관한 저서를 많이 내고 있다.
황미하 : 옮긴이
충남대학교 독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에서 가톨릭 신학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전 성모여고에서 독일어를 가르쳤으며,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말씀을 통한 선교를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