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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를 당신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는 이렇게 시작한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외적인 평화를 지키는 기사 작위를 내려놓고, 새로운 소명을 받아들여 평화의 일꾼이 되었다. 평화 안에서 견고해진 그는 늑대를 다소곳하게 하고, 술탄에게 맞섰으며, 죽음에게조차 평화의 인사를 건넸다고 전해진다. 하느님의 평화 안에서 현실을 바라볼 때,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은 두려움과 시기심, 분노, 불신, 기만이 그 시작임을 알 수 있다.
우리 마음이 분열로 혼란스럽다면 집 앞에서 일어나는 다툼이나 외국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대해 감히 비난할 수 있을까? 외부적 상황은 그곳 사람들의 마음속 혼란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거울이다.
이 책은 휴대하기 편하게 크기는 작지만, 글과 삽화를 통해 평화의 핵심을 잘 가르쳐 준다. 책을 읽는 모든 이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어 온몸으로, 즉 몸과 마음, 영혼과 가슴으로 평화를 살아가게 되기를 바란다.


※ 이런 분들에게 권합니다
▶ 가정이나 직장, 기타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분열이나 다툼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
▶ 외부적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 안에 평화를 간직하고 싶은 분들

 

 


 

 




글쓴이 : 캐롤 앤 머로우 

 그림: R.W. 앨리 
R.W.Alley는 'Abbey Press'의 유명한 성인용 'Elf-help books'시리즈의 삽화를 그렸고, 어린이 책을 쓰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그는 로드아일랜드 주의 베링톤에서 아내와 아들,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옮긴이 : 석은영(제노베파) 
성신여자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 * 역서 <꼬마 개구리 뺄지>, <닥터스>, <외톨이 찌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