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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쿨한 심리처방전

서울 가좌동성당 주임신부이자 1급 심리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홍성남 신부의 발칙한 심리 에세이. 그동안 상담해온 사람들의 공통적인 마음속 갈등과 문제들을 분류해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준다. 또한 거룩한 신부가 되기 위해 냉골에서 지내고 육체적인 고행을 당연하게 여겼던 자신, 소심한 성격에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자신,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스승을 찾아 헤맸던 자신의 방황 이야기 등을 모두 털어놓으며, 특별한 기준을 세워 스스로를 구속하면서 사는 보통 사람들이 마음감옥에서 훌훌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준다.

심리 치료 경험과 10년 이상 영성심리를 공부하면서 신도들의 마음병을 치유해주던 저자는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솔직한 자기 자신과 마주하라고 말한다.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울고 싶을 때 큰소리 내서 우는 게 제일 좋다는 것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 맺기이며, 하느님과 나, 주변 사람들과 나, 나와 나 자신의 관계를 잘 맺는 사람이 행복하게 산다고 말한다. 시원하고 통쾌한 글과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들, 군더더기 없는 메시지는 그동안 마음을 둘둘 싸고 있던 껍데기를 아프지 않게 벗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프롤로그_자, 벗어봅시다
나 벗기_사람 잡는 착하니즘
화, 아직도 참고 사세요? l 남 일에 힘 빼지 말고 내 삶에 힘쓰세요 l 미운 짓 하는 사람, 실컷 미워하세요 l 짜증도 잘 풀어야 건강해집니다 l 적당한 불안감은 삶에 활력을 줍니다 l 긍정이 주는 매력 l ‘넌 참 괜찮은 사람이야’ 효과 l 용서는 결국 ‘나’를 위한 것 l 사람 잡는 착한 사람 콤플렉스 l 솔직하게 사세요, 속이 후련해집니다
가족 벗기_가족은 외계인
사랑도 없이 결혼한다구요? l 가정은 외계인이 모여 사는 곳 l 아이를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 기대감 l 부모가 먼저 웃어야 아이도 따라 웃습니다 l 주고도 욕먹는 이유를 아십니까 l 가족의 행복을 바라기 전에 자신부터 행복하세요 l 내가 듣기 싫은 잔소리, 하지도 맙시다 l 지구를 지키는 것은 독수리 5형제가 아니라 어머니 l 진짜 부모가 되려면
관계 벗기_사람이 남는 장사
먹는 자리가 즐거운 사람이 행복한 사람 l 사람이 가장 남는 장사 l 인기 있는 사람이 돼야 하는 이유 l 말 잘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 l 자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l 뒷담화는 관계를 망치는 독 l 잘 쉬는 사람이 사랑도 잘합니다 l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진짜 겸손 l 같이 일하기 좋은 사람 l 선물 주고 싶은 사람 되는 법 l 가끔 미움 받는 것도 이웃사랑 l 함께할 때 행복해집니다
마음 벗기_마음 쉬는 곳 만들기
마음감옥에서 탈출하는 열쇠는 믿음뿐 l 작은 목표만 세워도 인생은 즐거워집니다 l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즐거운 마음 l 긍정적으로 살면 인생도 술술 잘 풀립니다 l ‘좋아질 거야, 괜찮아지겠지’ 효과 l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재능 하나 개발하세요 l 가끔은 빈둥빈둥 치료법이 필요합나디 l 징징거릴 시간에 박장대소하세요 l 행복은 마음공부에서 시작됩니다 l 건강한 인생 필수품, 기도 l 거룩한 신부가 아닌 좋은 아버지를 만나야 l 마음이 쉬는 곳 만들기
에필로그_다 벗으니 편하시죠



홍성남 : 글쓴이
1954년 8월 5일 출생. 서울에서 초중고, 대학 졸업과 군대 제대 후 서울 가톨릭 신학대학에 입학해 공부를 시작한 늦깍이 신부. 1987년 2월 나이 서른세 살에 사제 서품을 받고, 이후 잠실, 명 동, 마석, 학동, 상계동을 거쳐 지금은 가좌동 본당신부로 사목활동을 하고 있다. 불 혹에 접어들어 처음 상담을 접하고 '자신'을 더 알고 싶어서 가톨릭 상담심리대학원 영성상담심리를 전공. 1급 심리상담가로 개인상담 및 그룹상담을 통해 교우 분들에 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옛날에는 성인(聖人) 신부가 되려고 무척이나 노력 했지만 지금은 십 년 전 신자들에게 배운 고스톱에서 심리치료의 기법을 발견하여 그 후 틈틈이 고스톱을 치면서 마음공부를 하고 있다. 평화방송에서 일 년 간 상담프로를 진행, <평화신문>에는 일 년 반 동안 '아 어쩌 나'라는 제목으로 상담칼럼을 쓰고 있다. 인터넷 상담까페 '도반모임'을 만들어서 운 영 중이며, 공부하면서 갖게 된 기쁨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소박한 글쓰기를 시작했다.